어제 뮤지컬 파리넬리 공연 시간을 기다리면서 제주아트센터 건너편에 있는 한라도서관에서 책 2권을 읽었다. '슬로리딩'에 관한 책이었다. 천천히 깊게 읽는 즐거움 - 이토 우지다카 지음, 이수경 옮김/21세기북스 슬로리딩 - 하시모토 다케시 지음, 장민주 옮김/지식트리(조선북스) 은 후다닥 다 읽었고 은 미처 다 읽지 못해 대출해왔다. 그리고 집에 와서 마저 다 읽었다. 예전에 TV에서 3부작을 본 적이 있다. TV에서는 박완서 작가의 작품 을 한학기동안 천천히 읽는 교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 때 처음으로 알게 된 슬로리딩. 그게 문득 생각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아 읽은 것이었다. 나는 왜 갑자기 슬로리딩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일까? 그건 내 원대한 목표, 즉 세계사와 철학을 기반으로 음악, 미술, ..
작년 쯤이었던 거 같다. 책 대여점에서 빌려보곤 반해서 구입하기 시작한 만화. 4권까지 구입했을 때 뭔가 내겐 일이 많았거나 생각이 많았거나 해서 읽기도, 구입하기도 중단했던 만화였다. 근데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다시 들여다보게되었는데 역시나 재미지다. 내 스타일인 셈이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이 만화를 활용해서 대학생들에게 강연도 했드랬다. 이번 글에서는 강연에서도 언급했던, 다시 보게된 ‘은수저’에서 여전히 재미있는 피자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아래 이미지들은 모두 강연에서 사용했던 것을 캡춰 받은 것이다. 참고로 구글 프리젠테이션으로 작업했다. 히힛. 그렇다. 하이켄은 어느 날 부서진 돌화덕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부터 이 프로젝트는 타의 99%로 진행되게 된다. 오오에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