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나와 4살 어린 동생은 외갓집으로 보내졌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엄마의 엄마의 집이 아닌 엄마의 아빠의 동생(우리는 작은 외할아버지라 불렀다)의 집에 보내졌다. 그곳에서 이모(작은 할아버지의 딸)와 함께 한달정도를 살았다. 이모는 서울 우리집 작은방에서 한참을 살았기에 우리와 친했다. 그러다보니 엄마는 자신의 엄마에게는 우릴 맡기기보단 젊고 서울에서 자신이 챙겨주기도 했던 이모에게 우릴 맡겼던 것 같다. 우리가 시골로 가게된 이유는 아빠의 사업부도였다. 작은 외할아버지 댁은 외갓집과 가까웠다. 동생과 나는 작은 외할아버지 댁에서 기거했지만 가끔은 외할머니를 찾아가곤했다. 그러던 어느 날 외할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동네 가운데쯤에 있는 연못으로 낚시를 하러가셨다. 외할아버지..
'조선시대 홍어장수 표류기 세상을 바꾸다' 편을 봤다. '표류'라는 단어만으로도 몹시 궁금해지는데 '역사 이야기'이면서 '홍어장수'이다. 홍어도 먹거리의 일종이니까. ^^; 그래서 더욱 나의 흥미를 땡겼는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책으로도 나와있어서 역시 구입을 했다. 그런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니 빨리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은 어떻게 그의 이야기를 풀어냈을까? 홍어장수 문순득 조선을 깨우다저자서미경 지음출판사북스토리 | 2010-12-1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조선의 실학자들은 왜 문순득의 표류담에 귀를 기울였을까?조선 최... 표류의 주인공은 홍어장수 문순득이다. 그는 지금의 전남 우이도에서 나고 자랐다. 지금도 그가 살았던 집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