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나라소심녀를 제주에서 만나다 > 꽃밥 대학친구인 중고나라소심녀가 제주로 여행을 왔다. 그리하여 만났다. 곽지과물해변 근처에 숙소가 있다고하여 그리로 갔고 근처 ‘꽃밥’이라는 곳에서 밥을 먹었다. 가게에 꽃장식이 많이 되어있었다. 정식은 1인분에 11,000원으로 차림은 괜찮은 편이었다. 그런데 나는 매운 제육볶음을 좋아하는데... ^^; 오른쪽 아래 비빔밥은 따로 시킨 거. 그러니까 정식 2인분에 비빔밥 하나 시킨거다. > 한담해변산책로 밥을 먹고 곽지과물해변에서 한담해변산책로(장한철산책로)를 걸었다. 이 곳은 낮에 많이 걸었는데 해질 무렵에 걸으니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나오는 게 좋다. 완전 컴컴. > 제주에서의 삶 카페에 들려 차를 마시며 본격 수다를 떨었다. ^^ ..
▲ 사진 수업 받다가 잠시 놀고 있는 모습. 에서 사진을 찍은 중고나라소심녀에게 사진을 배우고 있다. 오늘까지 총 6회 수업을 받았는데 앞으로는 사진을 찍고 뽀샵질을 하다가 모르는 게 있으면 몰아서 물어보는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기로 했다. ▲ 요술상자가 만든 향초를 놓고 찍은 사진 나름 아웃포커싱도 넣고 찍어봤는데 아직 멀었다. 변명이지만 내 카메라가 좀 오래되서 요술상자의 디카보다 성능이 많이 떨어진다. 6년 째 사용하고 있는데 근사한 놈으로 하나 지르고 싶지만 가난한 인생, 참는 수 밖에 없다. 엉엉엉. ▲ 음식사진 촬영 연습 겸 점심을 먹었다. ▲ 요술상자의 베란다 텃밭 오이와 토마토가 열렸다. 집이 남향이 아니라 햇볕이 많이 부족할텐데도 기어이 열매까지 맺었다. 식물들의 힘이란 대단하다. 베..
어제는 중고나라소심녀가 낮부터 맥주를 마시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웬 낮술? 차나 마시라고 했건만 자신은 오전부터 책장에 페인트 칠을 해서 시원하게 맥주를 하고 싶다나 뭐라나... 그래서 '넌 마셔라, 난 차나 마실께' 이러고 나갔는데 나를 이끈 곳은 다름 아닌 베트남 쌀국수집. 갔더니 음료는 콜라, 사이다, 오렌즈/망고 주스밖에 없었다. 그걸 마시느니 차라리 같이 맥주를 마셔주는 게 나을 것 같아 500cc를 시켰다. 안주는 돼지숯불 숙주볶음이었던가? 나는 500 한 잔을 마셨지만 중고나라소심녀는 3잔을 벌컥벌컥. 대단한 여자. 그리고 나는 그녀는 다이어트 최대의 적으로 선포했다. (이 날 난 약 6-7km를 걸어 먹은 것을 소모시키려 했다.) 그런데, 오늘. 요란하게 '카톡카톡~'거리며 폰이 울린다...
아이들이 태어나 밥을 먹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자신의 옷에 밥풀을 묻히고 다닌다고 한다. 자신이 밥 먹다 흘리는 게 아니라 애들 밥 먹이다가 자신도 모르게 묻는 것이란다. 하지만 나란 애, 그와 상관없이 밥 먹다 워낙 잘 흘려서리.. -.-; 쩝. 이 이야기는 먹는언니를 포함한 친구들의 그룹 '일곱여자'의 에피소드입니다 좌로부터 바늘꾸욱딴지녀 아들,중고나라소심녀 딸, 그리고 바늘꾸욱딴지녀 딸 슬쩍 피한다고 피한 녀석은 중고나라소심녀. 중고나라소심녀의 딸.아... 오른쪽 상단에사진 찍는 내 모습이 나왔네.캬캬. 그리고 얼마 후 보내온 왜냐하면허당녀 딸의 밥 먹기~ 왜냐하면허당녀 딸은엄마와 아빠의 풍채를 이어받은 듯. ^^ 일곱여자가 여행을 가면그야말로 남들 2박 3일 먹을 분량을 싸들고 가서1박 2일에 해치..
중고나라소심녀의 제보. 그녀의 딸, 쮸는 아무래도익스트림 스포츠에 흥미가 있는 모양이다. ( 관련 글 : 2013/03/27 - [일곱여자] 3살 쮸의 클라이밍(?) ) 이 이야기는 먹는언니를 포함한 친구들의 그룹 '일곱여자'의 에피소드입니다 엄마와 함께 간 어느 놀이방. 쮸는 바로 흥미를 보인다. 올라탄다. 그리고... 계속 오른다. 꽃무늬 바지가 관전 포인트. 나도 모르게은근 3탄이 기다려지는... 쮸, 화이팅! 먹는언니의 탐구생활 http://foodsister.net 먹는언니 컴퍼니 http://foodsistercompany.com 먹는언니 브랜딩 http://unnibranding.com 먹는언니 페이스북 http://facebook.com/foodsister
오늘은 부끄럽지만 정말 간만에 미용실에 갔다. 그동안 책 작업을 하느라 무성한 머리칼을 애써 외면하며 버텼는데 요즘 조금 시간이 나서 말이다. 하지만 나에겐 미용실이란 최대한 안 갔으면 하는 곳이긴 하다. ㅡ,.ㅡ 어쨌든. 여유가 생긴 김에 미용실과 가까운 곳에 사는 중고나라소심녀네 놀러갔다. 그녀의 딸 쮸는 헝클어진 머리결로 새끼원숭이가 어미원숭이에게 꼭 안겨있는 모양새로 잠투정을 하며 나를 맞이했다. Mom & Me by VinothChandar 중고나라소심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쮸, 자려고는 하지 않고 엄마를 계속 보챈다. 우유병 채로 마시겠다고 입에 가져갔다가 옷에 몽창 쏟고, 과자통을 들고다니면서 통을 떨어뜨리고 과자는 주워먹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먹는언니 : 저 나이 때..
지난 8월에(좀 오래됐네요...) 왜냐하면허당녀가 딸을 낳았습니다. 친구들이 계속 딸만 낳고 있네요. 현재 스코어, 일곱여자 주니어들은 총 6명으로 1명만 남자아이고 나머지는 전부 딸입니다. 친구들이 둘째도 딸로 낳는다면 '일곱여자 시즌2'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딸 둘만 더 낳으면 됩니다. ^^ 이 아이가 왜냐하면허당녀의 딸, 도연이 입니다. 생긴 게 지 아빠를 빼다박았습니다. 부모가 얼굴이 커서인지 얘도 만만치 않습니다. 왜냐하면허당녀가 일곱여자 중 가장 나이가 많은데 딸은 막내입니다. 우리는 나이 차가 최대 4살입니다. 학교 동아리에서 만나서 걍 친구먹기로 했던거죠. 선배들의 강압도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얘들도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친구먹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아기 사진 전문스..
다음 달에 출산 예정인 왜냐하면허당녀의 생일입니다. 그래서 중고나라소심녀는 자신의 집 베란다가 넓은 것을 활용해 그 곳에서 생일파티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동안은 애가 없을 땐 술집에서, 애가 생기고 나서는 한정식집에서 했거든요. 뭐... 이리저리 장소를 옮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그러자고 결정했지요. 이번 생일을 준비한 중고나라소심녀는 코스트코, 이마트 등을 왔다갔다하며 최저가로 구입하려고 노력했다고 하네요. 이런 역할은 역시 중고나라소심녀죠! 닉네임 한번 잘 지었어요. 저 같으면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대충 샀을텐데... 암튼 덕분이 1인당 15,000원 회비로 맥주 포함해서 아주 푸짐하게 먹었네요. 베란다에 척 갖다놓고 고기를 구울 준비를 합니다. 아래 사진을 페북에 올리니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
지난 12월 21일에 중고나라소심녀도 딸을 낳았어요. 한 달 전쯤 엉성푼수된장녀가 딸을 낳았었죠. ^^ ( 관련 글 : 2011/11/29 - 엉성푼수된장녀, 딸을 낳다 ) 중고나라소심녀는 바로 아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얘가 바로 갓난아기입니다. 이름은 아직 안 지었네요. 지 엄마랑 똑 닮았습니다. 이런 거 정말 신기해요. 어제는 친구들과 함께 조리원에 갔어요. 웅성거리며 아기를 봤지요. 호호호~ 코가 전반적으로 낮은 중고나라소심녀는 자기보다 아기의 코가 높다고 흐믓해했는데 우리가 볼 땐 똑 닮았는데 말이죠... 하하핫. 심지어 바늘꾸욱딴지녀는 학생시절 니 코가 보인다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래서 닉네임이 바늘꾸욱~~ 딴지녀라니까요. 이 아기입니다. 첨 사진에 비해서 많이 사람다워졌지요? 3.4kg인데..
오랜만에 일곱여자의 근황을 소개합니다. ^^ 일곱여자 기억나시나요?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의 브랜드(?)입니다. 소속 멤버는 저, 엉성푼수된장녀, 왜냐하면허당녀, 착각의늪방콕녀, 바늘꾸욱딴지녀, 중고나라소심녀, 나무늘보잠팅녀가 있지요. 이들을 라 부르고 있고 영문으로는 7kin이라고 썼지요. 왜냐? 7은 일곱을 뜻하고 kin은 '즐'입니다. ㅋㅋ KIN~ 요즘은 업그레이드해서 7kinplus라고 써보려고 해요. 결혼하고 임신하고 출산을 하면서 플러스가 되어서 말이죠. ^^ 지난 주에 엉성푼수된장녀가 신랑을 꼭 닮은 딸을 낳았어요. 노산이여서 임신당뇨 등으로 고생했는데 예정일보다 빨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그래서 미국에 가 있는 나무늘보잠팅녀와 다음달이 출산 예정인 중고나라소심녀를 제외하고 몰려갔답니다. 제..
저 서울촌놈입니다. 쿨럭. 촌뇬인가... 암튼. 그래서 제대로 된 막국수를 못 먹어봤습니다. 이상하게 막국수하면 야식으로 시켜먹는 족발에 딸려나오는 불어터진 막국수나(죄셩함다... 이런 걸 떠올려서) 쟁반막국수가 떠오르죠. 그래서인지 메밀국수에 매콤새콤한 소스가 듬뿍 들어가 거의 면을 말아먹는 스타일의 막국수가 제 머리를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에 가본 막국수집은 그 모양새부터 달랐습니다. 춘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샘터막국수'는 교대역 근처에 서울지점이 하나 있고 2011년 5월에 올림픽공원 근처에 지점을 하나 더 오픈한 모양이었습니다. 어랏. 국물이 하나도 없네? 이것이 막국수인가? 막국수는 막 먹으라고 막국수인건가? 그런 막국수치고는 넘 우아한 자태인데~~ 자료를 좀 찾아보니 막국수..
증말로 세상은 넓고 먹을 건 많은 것 같습니다. 요즘 친구, 중고나라소심녀와 함께 나름 누들로드를 다니고 있는데 먹을 수록 더 많은 먹을 것이 튀어나오더라는 거죠. 마치 새로운 캐릭터들이 계속 나오는 애니메이션 내지는 게임 같아요. 평양냉면으로 유명한 을밀대와 우래옥을 다녀오고(그 외에도 몇 군데 더 있습니다.)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오장동 냉면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오장동 냉면은 비교해서 하나의 포스트로 작성할 계획인데 비교할라치니까 시간이 좀 걸리네요. 암튼... 거기에 매운냉면으로 유명한 4대천왕이라나... 그런게 있데요. 그 중 하나인 '깃대봉 냉면'에 다녀왔습니다. 정녕 네 곳을 모두 가봐야하는건가요... 후덜덜... 이 것이 '깃대봉 냉면'의 보통맛 물냉입니다. 말이 보통맛이지 이 집의 원조이..
2011년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날씨로만 보면 이미 여름입니다만... 그래서 아마센의 새콤달콤고소한 '아이스우동'을 먹으러 갔죠. 플러스 온센타마고! 움홧홧홧. 온천에서 익힌 계란이라는 뜻의 '온센타마고'를 대중화 시켰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마센에 '온천'이 실제로 있을리는 없으니까요. 이거 제가 아마센에 갈 때마다 하나씩 시켜먹는건데 개당 500원으로 앙증맞은 가격에 맛도 일품입니다요. 새콤한게 끝내줍니다. 후루룩~ 그리고 아이스우동~ 우동은 왜 늘 뜨거워야하지? 라는 생각과 차가운 면은 왜 항상 새콤달콤하지? 라는 생각에 힘입어 탄생한 새콤달콤 + 고소함을 더한 아이스우동은 팥빙수처럼 간 얼음이 수북히 우동위에 쌓여 우동을 얼게 만듭니다. 고소함은 견과류로 맛을 냈다죠~ 먹다보면 우동이 얼어서..
안동국시로 유명한 소호정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중고나라소심녀와 함께 였지요. 10여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대부분 직영점이고 혹 가맹점이 있다해도 친척 분들이 운영한다고 하네요. (직원 분이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1985년에 압구정동에서 처음 오픈했다는 '소호정'. 칼국수랑 비슷하지만 면은 좀 더 얇은 것이 특징이더군요. 경상도 안동지방의 양반들이 먹던 음식인가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보았던 다큐, 가 생각납니다. 거기서 한국의 어딘가에서 국수를 상에 올려 제를 지내던데... ^^a 그래서 냅따 찾아보니 과연 경상도 안동이네요. 유두절에 가장 귀한 햇 밀로 국수를 만들어 올렸다고 합니다. 사진은 올레TV를 보며 아이폰으로 찍었습니다. 글에 맞는 사진을 구하려니...할 수 없네요. ^^; 암튼, ..
이름없는 칼국수집에서 배터지게 먹고 소화도 시킬 겸 홍대 주차장거리 쪽으로 산책(?)을 나섰습니다. 따사로운 햇살이 정말 기분 좋게 하더라구요. ( 관련 글 : 2011/03/30 - 더 달라면 더 줄 기세, 이름없는 칼국수집(홍대입구) ) 그런데 수 노래방에서 길거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룰렛으로 다트를 하는 게임이었는데요, 상품이 노래방에 관련된 것이라 전 하지 않았죠. 왜냐하면 거기 노래방을 갈 이유가 없었거든요. 근데 중고나라소심녀... 도전합니다. ;; 저는 그냥 그 모습을 취재하기로 했습니다. 대부분 여자분들이 참여를... 그런데 중고나라소심녀가 맞춘 곳은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진행자와 게임을 해서 이기면 원하는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하여간 그런 영역이었습니다. 참 이상..
요즘 중고나라소심녀와 국수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한 두군데는 꼭꼭 다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논현역 근처에 있다는 '삼대국수'를 가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패딩조끼만 입고 갔다가 추워서 된통 당한 탓에 오늘은 구스다운을 입고 나섰는데요... 오전엔... 더웠습니다. 지하철에서 땀 삐질하더군요. 그래서 좀 오버했나... 급 소심해져서 부끄러워하기도 했는데, 웬 걸. 오후에 국수여행을 위해 사무실을 나오니 강풍이 불고 있더군요. 덕분에 날아갈 뻔... 하지 않았습니다. 전 날아가지 않아요... -.-; 회사(가든파이브에 위치)에서 강남으로 가기엔 지하철은 좀 거시기한 편이에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 논현역이라는 게 버스로 가면 좀 애매한 위치에 있잖아요? 그래서 신사역 정류장에서 내려 걸어가..
작년 이맘때 쯤 열었던 쇼핑몰이 있었죠? 이름하야 '걱정하지말아요'라는 쇼핑몰입니다. 싱글녀를 위한 쇼핑몰이라고 야심차게 문 열었으나 흐지부지 되고 말았던 그 쇼핑몰입니다. 쇼핑몰은 흐지부지되었고 남은 건 재고네요. ㅠ.ㅠ 중고나라소심녀와 재고정리를 했고 유통기한 지난 파스타를 발견, 그들을 버리면서 눈물을 흘렸답니다. 제가 올해 6월엔 '강남청년창업센터'에서 나가야 하는 입장이라 센터 창고를 분양받아 쌓아놨던 재고품을 얼른 팔아야하는 시점이 왔습니다. 몇몇 상품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것도 있구요. 그래서... 조만간 '걱정하지말아요'를 살짝 오픈해서 땡처리를 하려고 합니다. 있는 거 대방출합니다. 지금 중고나라소심녀가 가격을 얼마까지 할인해서 팔 것인지에 대해서 고심 중입니다. 품목은 파스타, 커피, 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