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는 작년에 한 번, 그리고 올해 한 번 다녀왔다. 처음에 갔을 땐 그저 '짜장면' 때문에 간거였다. 나는 국수여행자이기도 하니까. 하지만 마라도에 도착했을 때 처음 마주한 깎아지른 절벽의 모습에 감탄을 하고 말았다. 마라도에 갈 때 주의할 점은 들어가는 시간과 나오는 시간을 잘 정해야한다는거다. 첫 번째 여행에서는 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2시간이 채 못되게 잡아서 짜장면 먹고 마라도를 제대로 구경하지도 못하고 허겁지겁 나와야했다. 일단 표를 끊으면 그 시간에 꼭 배를 타야하므로 신중하게 시간을 정하자. 그렇다고 너무 오래 있을 필요도 없다. 두 번째 갔을 때는 첫 번째의 시간착오로 인해 넉넉잡아 3시간정도 여유를 잡고 표를 끊었다. 하지만 3시간은 너무 길었다. 밥 먹고 아주 천천히 마라도를 돌았음에..
동네에 있는 홍콩반점0410이 뭔가 변했다. +가 더 붙은거다. 홍콩반점 0410 + 되시겠다. 그러면서 가게 앞에는 짜장면과 짜장밥을 출시했다는 엑스배너가 주르르~ 그래서 가봤다. 관련 글 : 2013/08/29 - [용인수지] 홍콩반점 0410의 계절메뉴, 홍콩냉면 & 차가면2013/09/21 - [용인수지] 홍콩반점 0410, 짬뽕밥 & 볶음짬뽕, 군만두 특별한 건 없어보인다. 사실 특별한 맛도 없었다. 그냥 짬뽕전문점이긴 하지만 함께 간 사람이 오늘은 웬지 짜장면이 먹고 싶다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정도? 짬뽕전문점이지만 짬뽕이 그다지 다양하지 않은 관계로 짜장면에 대한 요구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짬뽕만을 먹으러 가기엔 뭔가 좀 약하다고나 할까? 요술상자는 쵸큼 달다고 했는데 내 입장에선 일반적인..
약 한 달 전에 이사를 오고 근처를 파악해나가고 있다. 집 옆 쪽으로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는데 그 중에서 손짜장면 집이 있었다. 외근 나가는 길에 봤던, 정말 면을 손으로 뽑고 있던 광경. 저 곳을 꼭 가보리라 마음 먹었드랬다. 그리고 오늘. 동네 도서관을 다녀오면서 살짝 들려보았다. 얼마 전에 을 통해 '자장 3대' 편을 보고 짜장면에 궁금증이 일었던 터인지라 도서관에서 빌렸던 책도 짜장면에 관한 책이었다. 화교 문화를 읽는 문 짜장면저자유중하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12-11-1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문화의 길’ 총서 02화교 문화를 읽는 눈 짜장면사연과 인연이... 어쨌든, 이런 저런 이유로 간 '최고집 손짜장면'엔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제법 손님이 많았고 대부분 가족단위였다. 포스..
어쩌다 홍대입구에 '청해루'라는 중국집에 가면 1,800원짜리 짜장면을 먹을 수 있다는 블로그의 글을 보고 푸드로딩을 할 때 가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그리고 진짜 갔죠. 요즘 1,800원짜리 짜장면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점심시간을 조금 넘긴 시각에 도착했을 때 손님이 꽤나 많았어요. 그런데 홀을 담당하시는 분이 한 분이신 듯... 여기저기 테이블에 쌓여있는 그릇들이 다 치워지지 못해서 우리는 덜 치워진 테이블에 주섬주섬 앉았죠. 테이블에 꽤 많던데 피크타임에는 혼자서는 넘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어찌됐든 우리는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을 시켰어요. 가격이 저렴한만큼 양이 좀 적다라는 글을 봤기 때문이었어요. 진짜로 짜장면은 양이 많이 적더군요. 짬뽕은 그럭저럭... ^^; 근데 짜장면 양이 정말..
주말엔 영화 를 봤습니다. 뭔가... 4명의 귀신이 씌여서 각기 다른 4명의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이 재미있을 것 같아 봤지요. 주당 할아버지, 골초 아저씨, 우는 아줌마, 단 것을 좋아하는 꼬마. 이렇게 4명이 상만(차태현)에게 들러붙습니다. 차태현은 빙의된 연기를 실감나게 하구요. :) 이제부터 먹는 언니답게 를 보면서 먹고 싶었던 것을 쓸 예정인데 스포일러가 쬐끔 있으니 그나마도 보기 싫으신 분들은 살포시 back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솨. 헬로우 고스트 감독 김영탁 (2010 / 한국) 출연 차태현,강예원,이문수,고창석,장영남 상세보기 를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분들 많으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첫 번째로 꼬마귀신이 빙의되어 상만이 무지하게 먹었던 짜장면입니다. 꼬마답게 입가에 짜장을 다 묻혀가며 먹는..
예전에 홍콩반점 건대점에 다녀와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그 때 댓글로 상하이짬뽕도 맛있다고 댓글로 남겨주셔서 이번엔 상하이짬뽕에 가보았지요. ^^ (관련 글 : 2010/08/19 - 짬뽕이 주인공인 홍콩반점 0410 건대점 ) 이것이 상하이짬뽕. 짬뽕에도 종류가 많았는데 기본적인 것을 주문해봤어요. 홍콩반점 0410의 경우는 정말 짬뽕전문점인데 말이죠. 거긴 기본짬뽕, 곱배기, 볶음짬뽕, 짬뽕밥이 있고 사이드로 군만두와 탕수육이 있습니다. 그런데 상하이짬뽕엔 짬뽕 종류도 좀 많고 짜장면도 팔고 덮밥류도 팔아요. 거기까진 이해하겠습니다만.... 메뉴판이 한 곳에 모여있지 않고 산발적으로 흩어져있어서 메뉴선택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기본메뉴에서 계속 신메뉴를 추가한 모양인데 그게 한 메뉴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