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환경의 제약이 창의성을 자극한다
이동 중에 읽은 약 50여 페이지.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건 142페이지에 있는 표였다. '탐험'이라는 말도 마음에 들었고, 높은 압박감에선 높은 창조성이 나온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 예를 든 것도 마음에 들었었다. 마음에 들었던 한 사례를 옮겨본다. 146페이지다. 인상적인 사례는 몬티 파이선(Monte Python)의 영화 에서 나온다. 이 저예산 영화의 한 장면에는 짙은 안개를 뚫고 다가오는 말발굽 소리가 들린다. 점차 소리가 가까워지면서 당신은 말들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대신에 한 병사가 코코넛 두 개를 두드려 말밥굽 소리를 내고 있다. 예산상 말에 쓸 돈이 없어 배우들이 코코넛 껍질을 두드려 소리를 내기로 결정한 것이다. 말들로 찍었어야 할 장면은 코코넛을 사용한 덕에 훨씬 재미있어졌다. (중..
책, 공부/독서일기
2013. 1. 24. 2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