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쯤이었던 거 같다. 책 대여점에서 빌려보곤 반해서 구입하기 시작한 만화. 4권까지 구입했을 때 뭔가 내겐 일이 많았거나 생각이 많았거나 해서 읽기도, 구입하기도 중단했던 만화였다. 근데 어제 무슨 바람이 불었는데 다시 들여다보게되었는데 역시나 재미지다. 내 스타일인 셈이다.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이 만화를 활용해서 대학생들에게 강연도 했드랬다. 이번 글에서는 강연에서도 언급했던, 다시 보게된 ‘은수저’에서 여전히 재미있는 피자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아래 이미지들은 모두 강연에서 사용했던 것을 캡춰 받은 것이다. 참고로 구글 프리젠테이션으로 작업했다. 히힛. 그렇다. 하이켄은 어느 날 부서진 돌화덕을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부터 이 프로젝트는 타의 99%로 진행되게 된다. 오오에조..
얼마 전에 바피아노에서 초청이 들어와 다녀왔다. 사실, 먹는 쪽 블로그를 하다보면 이러저러한 초대메일이 자주 오곤 하는데 대부분은 거절하는 편이다. 그런데 바피아노는 처음 갔을 때 호감형이었기 때문에, 새로운 메뉴도 궁금하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내 눈길을 끈 것은 다름아닌 '타이 파스타'. 그린커리, 코코넛밀크, 다양한 볶음채소와 생면파스타가 어울어진 바피아노식 태국식 파스타가 음식의 설명이었다. 바피아노는 들어가게 되면 카드를 인원 수에 맞게 준비해준다. 이 카드를 들고 파스타, 샐러드, 피자 등의 음식이 바로바로 조리되는 곳으로 가서 주문 후 카드를 찍으면 후불로 계산할 수 있다. 쉽게 말하면 찜질방에서 팔찌 찍고 무언가를 구입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 우리는 새로운 메뉴인 타이파스타, 리코타..
세 번째 푸드로드에서는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참으로 멋졌는데 이번에 가니 그 새 잎이 다 졌더라구요. 다 발라먹은 생선처럼 뼈(?)만 앙상하게 남아서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이제 곧 눈도 내리겠지요? 그럼 또 다른 풍경이 우리의 마음을 다시 채워줄거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 푸드로드에서 예쁜 은행잎을 바라보며 앉아있던 곳이 바로 '국무총리 공관' 입구에 있는 벤치였어요. 이 벤치에서 바라보면 '엘까사'가 바로 보인다죠. 그래서 들려봤습니다. 스페인음식? 그건 맛이 어떨까? 그런데 정작 스페인 고유의 음식은 못 먹었네요. 이런 콩콩콩(머리 쥐어박기)! 메뉴판에서 정말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맛을 종합해놓은 파스타를 발견했거든요. 그것은!! 매운해산물 올리브 스파게티였습니다. 전 매운 것도 좋아하고 해산물도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