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에 위치한 '로스꼬꼬'에 다녀왔다. 로스꼬꼬는 도미노피자에서 새로 런칭한 닭요리전문점이다. 식사부터 시작해서 가벼운 회식까지 가능한 곳으로 20-30대에겐 새로운 식문화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로스꼬꼬 체험단으로 다녀왔습니다. 브랜드 포지션에 대하여 쇠고기 스테이크는 일단 가격이 쎄다. 거기에 분위기 좀 좋은데 가면 프리미엄이 붙는다. 청춘들에겐 상당히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로스꼬꼬에선 쇠고기 대신 닭을 선택하여 치킨 스테이크를 개발했다. 그래서 가격부담을 확 줄였고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였다. 이런 컨셉이라면 청춘들에게 가치가 있을 것이다. 사실 가게 분위기는 고급 레스토랑 컨셉은 아니지만 청춘의 이미지처럼 유쾌하고 명랑하다. 하지만 이 정도면 가볍게 데이트를 하기엔 적당하다. 남..
요즘 홍대입구 쪽으로 자주 나간다. 이유는 단 하나. 이번에 계약한 출판사가 그 쪽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대 쪽 식당이나 카페를 자주 들어가게 되었는데, 어제 먹는 숯불 돼지불고기는 꽤 맛있어서 추천을 해보려고 이 글을 쓴다. 최근에 먹는 거 관련 글을 거의 안 써서 내심 민망스럽고 조금은 뭔가 의무를 다 한거 같지 않아 불안했는데 잘 됐다 싶었다. 먹다가 찍어서 반찬이 없는 그릇도 있다. 왼쪽 위에 있는 그릇인데... 저기엔 계란말이가 담겨있었다. 역시나 계란말이는 초기에 품절된다. ㅋㅋ 양파절임도 맛있었고 고추절임도 맛있었다. 저 숯불 돼지불고기는 1인분에 9,000원인데 공기밥은 별도이다. 그래도 반찬도 깔끔하고 맛있었으며 돼지불고기도 괜찮았다. 이 정도면 훌륭하다. 양도 꽤나 많아서 조금 남..
하아... 역시나 푸드로드 밀렸습니다. 예전에 블로그만 했을 때는 비교적 잽싸게 올리는 편이었는데 브랜드 스토리텔링 회사를 차리다보니 이것저것 할 것이 많아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 안 그러려고 했는데... 그래도 폭풍 글쓰기 시작합니다. 홍대입구에 있는 서병장 대 김이병은 부대볶음전문점입니다. 부대찌개가 아닌 부대볶음이라... 뭔가 브랜드가 군대스럽긴해서 상당히 안 땡기는 곳이었는데 부대볶음이라는 점에서 한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군대스럽지 않았어요. ㅎㅎㅎㅎ 학생들이 바글바글한 것이 진짜 학교 앞이라는 게 실감이 나더라구요. 뭐랄까... 첫 인상은 제가 대학 다닐 때 자주 다니던 '주점'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았어요. 제가 93학번인데 당시엔 신입생 환영회 같은 걸 주점에서 했어요. 뭐... 다..
드디어 밀린 포스팅을 다 썼습니다. 하하하핫. ^^v 담부턴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다짐. 그 날 먹은 건 그 날 포스팅하자! 뭐 이런거죠. 이번엔 푸드로드를 다니다 발견한 곳입니다. 이름하야 '사모님 돈가스'. 이름이 넘 재미있어서 찜해놓았던 곳이죠. 트위터로 추천받은 곳을 일단 다 돈 다음에 가보기로 했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열 두번째 푸드로드 여정지로 당첨~!! 이 곳엔 메뉴가 딱 세 개입니다.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 그리고 매운 해물돈가스. 이제는 이렇게 단촐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우리는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를 시켰습니다. 해물도 좋아해서 살짝 땡기긴했지만 큰 차이가 있을까싶어서였지요. 식당은 규모가 작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아기자기한 편입니다. 만화책도 준비되어..
이번에도 트위터로 추천을 받아서 간 음식점입니다. 현재 홍대/상수역 입구 중심으로 푸드로드를 걷고 있으니 맛있거나 재미있는 곳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호호~ 트위터 : http://twitter.com/foodsister 페이스북 : http://facebook.com/foodsister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어요. 뭔가 학생들을 위한 약간은 저렴한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곳으로 생각되었거든요. 하지만 추천 받았으니 일단 출동해보기로 했던거죠. 그런데... 오홀~ 이게 웬일! 아주 맘에 들었어요. 세련된 인테리어는 아니였지만 나름 개성있는 공간이었어요. 게다가 착착 진행되는 시스템. 테이블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음식을 종이에 적어 냅니다. 그리고 한 편에 마련되어 있는 반찬코너(?)에 가서 셀프로 반..
이번엔 헝가리 음식인 굴라쉬를 먹으러 갔어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기도 해서 즐겁게 갔지요~ 이 굴라쉬를 판매하는 식당은 G&B라는 곳이었는데요, G&B 즉, Goulash soup & Bread입니다. 네이밍에 조금 더 신경을 쓰셨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하지만 식당의 시스템은 정말 잘 짜셨더라구요. +_+ 음식은 크게 굴라쉬밖에 없어요. 근데 세트로 먹을 수도 있고 컵에 담아 테이크아웃할 수도 있어요. 빵은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고 하는데 추가로 더 먹을 수도 있습니다. 샐러드와 토마토쥬스를 별도로 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우리는 A세트와 B세트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B세트엔 샐러드가 더 추가되네요. ^^ 위가 A세트이고 아래가 B세트입니다. 가게가..
오벤또에 갔다가 홍대 정문 근처에 있는 폴 앤 폴리나에 들려봤습니다. 빵순이인 중고나라소심녀가 홍대쪽에 들릴 일이 있으면 자주 사가는 곳이지요. 전에도 와봤던 곳이지만 주방은 확 트여있고 공개적으로 빵굽기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갓 나온 빵을 시식할 수도 있어요. 물론 갓 나오는 타이밍에 기가막히게 도착해야하죠. 브레첼입니다. 물론 다른 것도 샀어요. 스콘, 화이트 치아바타 등등등~~ 근데 이미 식사를 한 후였기 때문에 포장을 해 가기로 했죠. 빵을 기분좋게 사들고 지하철역으로 가는데 '명품프라닭'이 보입니다. 닭강정을 컵에다 담아 테이크아웃하는 것 같은데 네이밍이 증말루~~~ 그래서 다음 푸드로드 땐 여기를 들려보기로 했어요. 언젠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기프티콘으로 바꾼 티오피. 홍대입구 전철역에는 만..
홍대를 걷다 우연히 발견한 차이니즈 누들바 '수안라'입니다. 발견했을 당시 바로 들어가지는 못했고 찜해두었다 며칠 후에 가보았죠. 생각했던 것 보다 작은 공간이라 한 번 놀랐고 Bar형태로 쉐프와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두 번 놀랐습니다. 뭐 그냥 조용히 먹을 수도 있겠죠? ^^ 그건 맘대루~ 차오미엔과 쏼라펀을 시켜봤습니다. 차오미엔은 해물볶음면이지만 쏼라펀은 이름도 생소하고 맛도 생소했습니다. 쉐프님께서 강렬한 맛이라고 소개하면서 똠양꿍을 먹어봤냐고 하시더군요. 전 먹어봤습니다만 그 맛과 비슷하다고 하셨습니다. 수안라에서는 바로 Bar에 앉아서 볼 수 있는 형태로 요리를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요리를 하고 있는지 아주 잘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차오미엔을 하는 중에 펼쳐졌던 불쑈입니..
온더식스에 또 다녀왔네요. 예전에 먹었던 알리오 올리오를 잊을 수 없어서... 오늘도 역시 알리오 올리오를 시켰는데 그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까호~~ 마지막에 살짝 올려진 구운 마늘까지 다 까 먹었는데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온더식스의 알리오 올리오는 면에 살짝 간이 더해진 것 같아요. 함께 간 친구, 중고나라소심녀는 런치세트를 시켰습니다. 런치세트는 본 메뉴 값보다 천원 더 저렴했고 샐러드와 후식으로 커피가 나오더라구요. 알리오 올리오는 런치세트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둘이 가서인지 샐러드는 두 접시 주시더군요. 아삭아삭 신선한 채소~ 발사믹 소스와 잘 어우러진 샐러드였어요. 그리고 나온 것이 아마트리치아나. 베이컨과 소시지가 들어가고 토마토 소스로 베이스를 한 매콤한 파스타인데요, 이게 제법 매워서 ..
참 재미있는 칼국수집에 다녀왔습니다. 홍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구불구불 돌아돌아가면 어느 빌라의 지하에 위치한 곳인데요, 식당 자체가 빌라를 활용했기 때문에 입구 역시 주차장으로 연결되어 있고 식당 문 역시 현관문입니다. :) 위치가 애매하여 근처까지 간 후 전화를 했더니 골목에서 할머니 한 분이 나오시더라구요. "국수 먹으러 왔어?" 글쎄... 길을 못 찾을까봐 직접 마중나오신 겁니다. ^^; 그 때가 약 2시쯤 된 시각이였기 때문에 가능했겠죠. 점심 피크타임이였다면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서비스입니다. 골목을 걸어들어가는데 멀리서 아주 작은 안내문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간판도 아니고... 그냥 메뉴판...;; 그것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스쳐지나갈 수 있는 그런 크기의 안내판이였습니다. 더 큰 게 있..
망원동에서 원당국수를 먹고 카페에서 커피마시며 약간의 수다를 떨다가 중고나라소심녀와 저는 소화도 시킬 겸 합정역을 지나 상수역 근처에 있는 '74번지'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한 30분 걸리더군요. 관련 글 : 2011/03/24 - 부담없이 한 그릇 후르르륵 뚝딱~ 합정동 원당국수 '74번지'는 닭칼국수, 비빔국수, 닭계장 이렇게 딱 3가지 메뉴만 판매하는 곳인데요, 빌라의 반지하층을 터서 만든 재미있는 곳입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브레이크 타임이였어요. 조금 기다리기로 했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식당에 브레이크 타임은 필요한 것 같아요. 식당 입장에서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시다시피 가게 앞에 식권 자판기가 있습니다. 지폐나 신용카드로 식권을 먼저 구입한 후 식당으로 들어가 주문을 하..
홍대입구 극동방송국 옆에 위치한 하카타 분코는 정말 유명하더군요. 1시간을 기다려 먹었다는 사람들이 수두룩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브레이크 타임 직후에 갔기 때문에 줄은 서지 않았지만 우리가 차지한 마지막 테이블이 입구 바로 앞에 있던 탓에 사람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바람이 들이닥치는 것을 고스란히 맞아야했습니다. 메뉴는 3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청라멘, 인라멘, 차슈덮밥. 셋이 간 우리는 각각 하나씩 시켰죠. 오픈된 주방에서 일본어로 우렁차게 주문을 받고 조리를 합니다. 일본식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긴한데 저는 그 모습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마구 움직이셔서 제대로 나온 사진을 못 건졌습니다. 뭔가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실력이 좀처럼 늘지가 않네요. 늘 정보위주의 사진찍기를 외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