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다 읽었다. 23년간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지배한 불세출의 기획자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 책 기획과 광고 등에 대한 이야기에선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다. 더불어 나라는 사람도 편집자가 될 수 있을까? 출판 프로듀서가 될 수 있을까? 를 잠깐 생각해보게되었다. 그런데, 출판 비즈니스에 몸 담는 건 또 다른 문제이다. 나는 작가로 참여하고 있고, 그것은 출판 비즈니스라기보다는 컨텐츠 비즈니스에 가깝다. 둘은 서로 다른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입장에서 출판사와 협업은 가능하지만 내가 직접 프로듀싱하는 건 현재로써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또한 작가로의 영역도 생각해보았다. 나의 첫 책은 이다. 먹는언니이기 때문에 첫 책도 먹는 쪽이었다.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두..
어제 밤부터 읽기 시작했던 책, . 이건 예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인데 요즘 나 역시 책을 한 권 쓰고 있기도 하고 오래동안 '출판'이라는 것에 로망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읽어보기로 했다. 나는 출판관계자는 아니지만 하여간 관심은 늘 많다. 출판기획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살짝 있긴하다. ^^; (근데 뭐 욕심난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99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역시 재미있다. 책을 기획하는 촉도 필요하지만 진짜 책이 나오게 하고 그것을 팔리기 만드는 건 촉과는 별도의 일인지라, 그 부분에선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내 입장을 생각해보게 되는데 현재 나는 기획자와 함께 책 만들기를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 그리고 그 기획자가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