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1’ 팟캐스트를 통해 듣게 된 ‘강신주의 다상담’에서 강신주는 말했다. 처음엔 가벼운 질문들이 많았지만 계속해서 상담하고 소통하니 나중엔 묵직한 상담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 그래서 그것을 묶은 책 시리즈도 뒤로 갈 수록 묵직한 내용들이 많다고. 어떤 사람이 질문했다. 자신은 좋은 일 한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몰라준다는 거다. 이들 두고 강신주는 자신의 예를 들면서 산처럼 그 자리에 묵묵히 있으면서 할 일을 계속하라고 했다. 그러면 어느 순간 사람들은 그 사람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게된다는 거다. 신뢰성의 문제다. 법륜스님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어떤 교사가 묻기를, 자신의 학교의 아이들은 소위 말하는 문제아들이 많다며 이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냐했다. 법륜스님은 교사의 본분..
얼마 전에 팟캐스트 '벙커1 특강'을 통해 '강신주의 감정수업 [보충수업]' 5편을 들었다. 그 전엔 책 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사람, 아니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이 뭘까, 또한 나의 감정과의 접점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던 중이여서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은 분명 존재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로 표현될 뿐이다. 그 터져나온 행동들 속에서 보편적인 감정을 찾는 것, 그리고 나와 연결하는 것. 그건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그 전엔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그게 뭔지를 벼룩의 간만큼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샀다. 책 을. 감정수업저자강신주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11-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철학자 강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