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아무 생각없이 대학을 갔다. 그런데 거기서부터 등록금으로 인해 빚이 생겨나고 만다. 대학을 졸업한 후 이 빚을 갚기 위해 알래스카에서 모텔 청소부, 여행 가이드 등을 전전한다. 그리고 결국 빚을 다 갚는다. 그리고 그는 대학원에 들어간다. 그는 안다. 대학원에 가는 순간, 또 다시 빚의 행진이 시작된다는 것을. 그래서 선택한 것이 봉고차 생활이다. 저자는 단순한 삶에 주목했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투쟁적인 그의 알바 인생에 더 관심이 갔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했고 자신의 삶의 바운더리를 제한했다. 그리고 견뎌냈다. 아니. 내가 주목한 것은 투쟁적 알바가 아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전투적으로 전진하는 그의 모습이다. 나는 꿈만 꾸고 있진 않은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꿈만 꾸고 있..
책, 을 받은 건 2월이었다. 감사하게도 이 책에 추천사를 짧게나마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시기엔 나 역시도 책을 마감하느라 정신이 반쯤 나가 있는 상태여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3월 역시 비슷하게 시간을 보냈고, 드디어 정신을 차린 4월. 이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나 역시 블로그로 꿈을 이뤘고, 또 이루어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나의 글쓰기의 세계는 문학적이지 않고 B급스러운 편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매우 좋아했지만 작가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PC통신을 거쳐 블로그를 통해 나는 결국 작가가 되었다. 90년대 초, PC통신이라는 게 나왔고 나는 거기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덕분에 PC통신에 ..
제가 블로그에 가끔 제 창업스토리를 쓰곤하죠? 솔직하게 말해 처음에는 홍보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지만 지금은 그보단 저처럼 글 쓰면서 살아가고싶은 '행복한 밥벌이'를 꿈꾸는 분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저의 이야기를 쓰는 게 더 큽니다. (물론 홍보하고 싶은 마음도 쵸큼 있긴 있어요. ^^;) 그래서 아예 이런 시리즈물을 써보기로 했어요. 블로거로 시작해 블로그에서 무언가를 파는 형태가 아닌 글쓰는 것을 진화시켜 먹고 살려는 사람의 이야기. 이거 궁금하신 분들도 꽤 계시리라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일종의 먹사장의 행복한 밥벌이를 향한 에피소드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사람들이 저를 먹사장 내지는 먹대표라고 불러요. 잇힝~) 창업하고 1년 반이 지났어요. 정말 후딱 지나갔네요. 첨엔 먹는언니를 활용해서 외..
5월 3일, 제주도에 위치한 아프리카 박물관에서는 김중만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아프리카 박물관에 가기도 했구요. 요즘에도 전시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전 사진에 대해 큰 관심도 없거니와 뭐가 잘 찍은 사진인지도 잘 모릅니다. 다만 사진에 관심이 많은 요술상자님의 추천으로 함께 간 것이지요. 아프리카 박물관의 모습은 정말 예뻤습니다. 이국적이기도 했구요. 알고보니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젠네에 위치한 이슬람 대사원을 토대로 설계 건축되었다고 합니다. 젠네 대사원은 가로 55m, 높이 20m의 진흙으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 문화를 잠시나마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게 있어서 아프리카는 아직 미지의 세계입니다. 사실 해외라고는 중국과 일본에 잠깐 들려본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