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면에 이어 나가사끼 짬뽕도 먹어봤습니다. 하얀국물이 대세라며 삼양에서 꼬꼬면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붐을 일으키고 있는건지 진짜 사람들이 많이 찾아서 붐이 된건지 알 수 없으나... ^^; 봉지 뒷 면에 의하면, 나가사끼 짬뽕은 19세기 말 동포 고학생들의 배곯는 현실을 안타까워한 일본 나가사끼 지역의 중국인 요리사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섞어서 국수를 만들어 나누어준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네요. 정말로 음식은 돌고 돌며 새로운 정체성을 갖게 되고 그에 따른 문화를 꽃피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기할 노릇이죠. 인간이란 자신의 환경을 십분 활용하며 자꾸자꾸 만들어나가고 개선해나가는 동물들인 것 같아요. 그런데 왜 중국인 요리사가 재탄생 시켰다는 나가사끼 짬뽕 국물은 하얄까요? 일본에선 고추가루를 ..
강남역에 위치한 미인 이자까야엔 자주 가는 편입니다. 그런데 역삼역 근처에도 생겼더군요. 그리고 점심메뉴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메뉴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는데요, 우리는 3가지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차슈 동(간장소스의 일본식 통삼겹 덮밥)'와 '나가사키 짬뽕 + 오니기리', 그리고 '미인 활(活) 초밥 세트'입니다. 제 관심을 끈 것은 바로 '차슈 동'이었습니다. 딱 보기에도 쫀득쫀득해보이는 차슈는 그 냄새만으로도 침이 꿀꺽 넘어가더라구요. 촬영 내내 좀 힘들었습니다. ;;; '차슈 동'은 이렇게 나옵니다. 가격은 7,000원이구요. 젓가락으로 살살 비벼서 커다란 차슈 하나 얹어서 입에 넣으면 쫄깃쫄깃함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네... 저 육식주의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