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도서관을 오고 가다가 난 이런 엑스배너에 끌리고 말았다. 사진이 흔들리고 작아서 잘 안 보이지만 '여름메뉴' 특집? 뭐 그런 걸로 냉우동과 냉라면이 소개되어 있었다. 뜨거운 여름 날,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길을 걷다보면 이런 사진 한 장에도 사람의 마음은 흔들리는 것이다. 더구나 '오사야'에 갔다가 면이 떨어졌다는 안내문을 보고 쓸쓸하게 뒤돌아선 후 아무래도 그냥 돌아가기엔 뭔가 아쉬웠다. 그 때 생각난 곳, 그 때는 몰랐지만 가보니 '아리가또 맘마'라는 프랜차이즈였다.(알고보니 오사야는 그날 면이 떨어져서 일찍 문을 닫은 게 아니였고, 정기휴일일이었다. 관련 글 : 2013/08/10 - [용인수지] 우동이 맛있는, 수타우동 전문점 오사야 요술상자는 무조건 냉우동이었다. 그런데 나는 메뉴판을 보면서..
제가 어디로 훌쩍 떠났다 온 건 아니구요, 일이 있어서 김포공항에 다녀왔는데 배도 고프고 해서 푸드코트 가서 밥 먹었습니다. 사실은 돈까스 전문점이 하나 있길래(이름이 기억 안 나네요) 거기가 쵸큼 비싸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푸드코트로 갔죠. 이름이 Food o'clock이네요. CJ카드는 20%할인해준다고 하네요. 저는 수제돈까스우동세트를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이런 곳에 오면 돈까스가 먹고 싶어져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도 돈까스를 많이 먹는 편이죠. 가격은 9,500원입니다. 돈까스는 꽤 바삭바삭해요. 대신에 튀김옷이 좀 두껍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바삭바삭한 식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소스는 맛이 강렬하고 돈까스 자체에 간이 기본으로 되어 있어서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무..
드디어 밀린 포스팅을 다 썼습니다. 하하하핫. ^^v 담부턴 밀리지 않겠다고 다짐다짐. 그 날 먹은 건 그 날 포스팅하자! 뭐 이런거죠. 이번엔 푸드로드를 다니다 발견한 곳입니다. 이름하야 '사모님 돈가스'. 이름이 넘 재미있어서 찜해놓았던 곳이죠. 트위터로 추천받은 곳을 일단 다 돈 다음에 가보기로 했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열 두번째 푸드로드 여정지로 당첨~!! 이 곳엔 메뉴가 딱 세 개입니다.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 그리고 매운 해물돈가스. 이제는 이렇게 단촐한 메뉴를 제공하는 곳이 더 믿음직스럽습니다. 우리는 사모님 돈가스와 매운 돈가스를 시켰습니다. 해물도 좋아해서 살짝 땡기긴했지만 큰 차이가 있을까싶어서였지요. 식당은 규모가 작은 편이었어요. 하지만 아기자기한 편입니다. 만화책도 준비되어..
미존개오 정형돈이 자신의 캐릭터와 잘 어울리는 돈까스를 런칭했네요. 이름 또한 '도니도니 돈까스'입니다. 하하하하. 정형돈에 앞서 김병만이 '달인 돈까스'를 출시한 적이 있었죠? 이를 넘어설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 먹는 언니와 함께 토크를~ ^^ 블로그 http://www.foodsister.net/ 트위터 http://twitter.com/foodsister 페이스북 http://facebook.com/foodsister 소셜PR 문의/상담 http://initialc.co.kr 이메일 : foodsister골뱅이gmail.com ps. 이런 간단한 소식은 SNS로 알려도 충분합니다만 SNS는 휘발성의 성격이 있어서 짧지만 블로깅해봅니다. :)
미페이님께서 판매하시는 실버스푼 돈까스를 이제서야 맛 보게 되었네요. 이 돈까스는 수제라서 단계적으로 제작해서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라 후다닥 주문하지 않으면 늦게 받아요. 하루에 최대 150장만 배송되거든요. 그래도 후다닥 주문을 해서인지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송 받은 그 날 튀겨먹을 수가 없어서 일단 냉동실에... ㅠ.ㅠ 좋은 돈까스 사놓고 맛을 버리고 있습니다. 일단 목표는 돈까스를 튀기고 샐러드 소스를 만들고 볶음밥도 만들어 한 접시를 만드는 것입니다. 양배추를 씻고 소스는 문성실님 레시피를 참고했어요. 땅콩소스랍니다. :) 돈까스는 튀깁니다. 제대로 튀기는 건지...;; 이러다 다 태워먹는 건 아닌지... 겉은 타고 속은 안 익고 막 이러는 건 아닌지... 조마조마... 볶음밥도..
오랜만에 초딩동창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성북동에 위치한 '서울 왕돈까스'라는 곳이었어요. 눈이 오데요. 그러고보니 작년에도 겨울 초입에 눈이 내일 때 이 친구를 만난 기억이 스물스물납니다. 성별은 남자인데... 이상하게 오늘도 눈이 오는데 이 친구를 만나게 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 때도 비슷한 돈까스를 먹었던 것 같습니다. -.-;; (뭥미... 꼭 인연같잖아!) 관련 글 : 2009/12/06 - 첫눈, 돈까스와 함께... 서로 속으로 욕했겠죠? "이런 날 왜 내가 너를 만나야하는거야... ;;" 그렇습니다. 그 애와 저는 그런 사이입니다. -.-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후추통입니다. 참으로...;;; 이왕이면 양념병에 좀 담아주시지... 뭐.. 옛날스럽긴 하네요. 어쩌면 컨셉일..
여름에 명동에서 돈까스 냉면을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관련 글 : 2010/09/14 - [국민맛집] - 비냉에 돈까스 말아 드셔보셨어요? - 대왕돈까스&스테이크 ) 생각보다 비냉의 양념이 돈까스와 제법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이번엔 얼큰뚝배기돈까스입니다. 2006년에 출시된 메뉴이긴한데 전 이제사 먹어봤네요. 겨울이니까 뜨거운 뚝배기에 보글대며 나오는 얼큰한 돈까스 한 그릇도 괜찮겠죠? 게다가 밥도 조금 나와서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습니다. 후후~ 불어가며 국물에 푹 담긴 돈까스를 건져먹는 맛도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아삭아삭한 양배추 샐러드까지. 돼지고기는 국내산이며 튀김옷도 의외로 바삭바삭합니다. 국물도 얼큰해서 술해장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속도 든든해지고 말이죠. 밥은 요렇게 말아드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