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기질에 대한 봉태규의 의견에 안심하다
내게도 약간 덕후 기질이 있다. '약간'이라는 단서를 붙인 이유는 깊이의 정도에 있어서 나는 그만큼 깊지가 못하다. 그런데 있기는 있다는 게 확실해진 것이 바로 봉태규의 기사를 보고 나서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예를 들어 옷을 좋아한다면, 보통은 어떤 브랜드를 좋아해서 사 모으고 그런 걸로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진짜 ‘덕후’들은 그거 관심 없어요. 만약 청바지를 좋아한다면 원래 시초는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창시자가 누군지, 그때 쓰인 원단은 뭔지 하는 세밀한 사항까지 조사를 하고 공부를 하는 거죠. 초창기 청바지의 단추는 어떤 모양이었는지, 실은 어떤 실을 사용했는지 그런 것들을요. 원단이 뭔지 어떤 방직기로 짜는지도 중요해요. 파고들다 보면 무궁무진한 세계가 펼쳐지는 겁니다. 출처 : 아시아경제 스..
LIFE
2013. 6. 26. 2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