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익이 맛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았다. 가보니 이영돈의 먹거리 X파일에서 '착한식당'으로 지정된 곳이었다. 오, 나 이런 곳 처음이다. 오려고 온 건 아닌데 어쩌다보니... 케익은 270~300조각만 판매하는 데 12시에 문을 열어 같은 시각에 나오고 이게 판매완료되면 그 날은 더 이상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소문대로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은지 한 사람당 최대 4조각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한 종류당 2조각씩 가능하다고 한다. 그것도 순서대로. 우리가 간 시각은 2시쯤이었는데 대부분 팔리고 한 15조각정도 남았었나? 더구나 케익은 예약으로 판매하는데 9월은 끝났고(아니, 아직 4일밖에 안됐다구!) 9월 중순 쯤 블로그를 통해 10월 케익을 예약받는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장난이 아니구나... 우리는 남아 있는..
얼마 전에 일곱여자 중 중고나라소심녀와 엉성푼수된장녀 생일이여서 맛있는 걸 먹으러 갔다. 중고나라소심녀의 어머니 친구 분이 '석운가든'이라는 음식점을 오픈하셨다고 해서 몰려가봤다. 어른 여섯에 애들 다섯. 이 글은 친구 어머니 친구(뭔가 복잡하다)분께서 오픈하신 식당 소개이므로 주관적일 수 있으니 감안해서 보시길. 그렇다고 뭘 얻어먹은 건 아니다. 아, 잡채랑 미역국은 더 주셨구나. 작은 방을 주셨는데 한옥을 식당으로 사용하시는지라 창문도 넓고 크게 뚫려 있어 바깥 풍경을 보며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엄마 신분인 친구들은 자기 애들 밥 챙겨먹이느라 정신이 없었겠지만. ^^ 우리는 돼지갈비 3인분과 쌈밥정식 3인분을 시켰는데 쌈밥에 흔히 나오는 제육볶음 대신에 보쌈과 황태구이가 나왔다. 보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