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끈다랑쉬오름에 가려고 했는데 가는 도중에 비가 내렸다. 비 내리는 아끈다랑쉬오름은 작년에도 갔었기에 반복하긴 싫었다. 그래서 선택한게 비자림이었는데 웃기지. 비자림에 가는 건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다. 심지어 오름에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면 '비자림에 간다'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풋. 저~ 앞에 가는 사람들 중 한 쪽은 우산을 쓰고 있고 한 쪽은 우비를 입고 있다. 나에겐 우산이 있어서 우산을 쓰고 입장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우비를 입고 있었다. 나중에 한 바퀴를 돌고 나오는 길에도 보니 많은 사람들이 우비를 짱짱하게 입고 입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안다. 우비가 얼마나 더운지를. 작년에 사려니숲길에 갔다가 비가 오는 바람에 입구에서 우비를 구입해서 입고 들어갔는데 너무 더워서 중간에 되돌아 왔던 ..
먹는언니의 제주여행 하루권장량 7탄이자 코스편 5탄. 오늘은 비자림, 메이즈랜드에 가보려고 한다. 비자림은 힐링하기 좋은 곳이고 메이즈랜드는 미로를 탈출하는 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둘이 상반되긴 하지만 위치가 비슷해서 몰아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내 경우는 밥을 먼저 먹고 움직였다. 하지만 여러분들의 일정에 따라 밥 시간을 조정하면 되겠다. 밥은 비자림과 가까이 있는 송당리에 있는 식당에서 먹었는데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송당리 마을이 참 좋더라. 적당히 도시화(?)되어있고... 그러니까 작은 카페도 있고 게스트하우스도 있고 1300k도 있고 한 달에 한 번은 플리마켓이 열리는 듯 하다. 그러면서도 시골냄새가 확 풍기는 조용한 마을이었다. 시간이 된다면 이 마을도 한바퀴 돌아보면 좋겠다. 비자림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