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5일장'에서 돼지꼬리를 사왔어요. 생 돼지꼬리(?)는 아니고 족발처럼 조리가 된 것인데요, 쫀득쫀득한 게 참 맛있더라구요. ( 관련 글 : 2011/10/05 - 오일장 탐방기(1) 용인5일장에 다녀오다 ) 딱 돼지의 꼬리가 연상되지요? (돼지꼬리니까요... ;;) 생각보다 살코기가 많은데요, 뜯어먹다보면 치킨에서 볼 수 있는 닭의 목 부분이 생각납닙다. 그만큼 관절(?)이 많아서 비슷한 것 같아요. 돼지껍데기와 족발의 야들야들한 살코기 부위를 합쳐놓은 듯한 맛입니다. 먹기에도 편하고 맛도 있습니다. 캬~~ 단점이라면 기름 부위가 좀 있어서 여러 개 먹다보면 느끼한 구석이 없지 않습니다. 저는 새우젓에 찍어먹다가 고기 자체가 짭짤해서 나중엔 얘만 뜯었거든요. 물론 막걸리도 함께 마셨습니다만 느끼한 ..
사실은 지난 주에 '모란시장'으로 스타트를 가볍게 시작하려고 했는데 가기로 한 딱 그 날에만 비가 주룩주룩 쏟아졌지 뭡니까... 물론 비가 와도 갈 수는 있지만 사진 등을 찍는데도 불편하기도 하고 또 우리들의 그런 행위들이 장보러 오신 분들께 불편함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루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일장이라는거죠. 4일, 9일에 여는 모란시장에 가기 위해선 날짜를 잘 맞춰야하는데 스케쥴 상 자꾸 미뤄져서 가끔적 빨리 스타트를 끊기 위해 0, 5일에 여는 '용인5일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바로 10월 5일. 시장에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점심먹기도 미루면서 달려갔습니다. 용인5일장은 금학천을 따라 길게 서는 오일장입니다. 요술상자님과 저는 차를 가지고 가봤는데요, 주차는 인근 마트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