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 극동방송국 옆에 위치한 하카타 분코는 정말 유명하더군요. 1시간을 기다려 먹었다는 사람들이 수두룩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브레이크 타임 직후에 갔기 때문에 줄은 서지 않았지만 우리가 차지한 마지막 테이블이 입구 바로 앞에 있던 탓에 사람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바람이 들이닥치는 것을 고스란히 맞아야했습니다. 메뉴는 3가지 밖에 없었습니다. 청라멘, 인라멘, 차슈덮밥. 셋이 간 우리는 각각 하나씩 시켰죠. 오픈된 주방에서 일본어로 우렁차게 주문을 받고 조리를 합니다. 일본식 식당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긴한데 저는 그 모습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마구 움직이셔서 제대로 나온 사진을 못 건졌습니다. 뭔가 생동감 있는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실력이 좀처럼 늘지가 않네요. 늘 정보위주의 사진찍기를 외쳐..
드디어!!!! 일본에서 라멘을 먹었습니다. ㅠ.ㅠ 허구헌 날 TV와 만화 등으로만 보아오던 진짜 일본에서 먹는 라멘~ 이렇게 용 한마리가 매달려있는 라멘집인데요, 한국사람들에겐 유명하더라구요. 다른 라멘집은 어디가 맛있는지 알 길이 없어 일단 이 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들 먹는 그 집부터 공략해보는 게 좋잖아요. 이렇게 자판기가 있습니다. 제가 먹은 건 '일본라멘'인데 아예 한글로 적혀있었어요. -.-;; 가격은 600엔입니다. 주방의 모습입니다. 자판기에서 뽑은 식권을 가져다주면 라멘이 나오죠. 사진 속에 대접은 김치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많이 와서인지 여긴 김치가 무료입니다. 일본에서라면 생각할 수 없는 구조죠. 그런데... 주문을 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문득 고개를 돌려보니 라멘이 나와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