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지난 주에 '모란시장'으로 스타트를 가볍게 시작하려고 했는데 가기로 한 딱 그 날에만 비가 주룩주룩 쏟아졌지 뭡니까... 물론 비가 와도 갈 수는 있지만 사진 등을 찍는데도 불편하기도 하고 또 우리들의 그런 행위들이 장보러 오신 분들께 불편함을 줄 수도 있을 것 같아 미루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일장이라는거죠. 4일, 9일에 여는 모란시장에 가기 위해선 날짜를 잘 맞춰야하는데 스케쥴 상 자꾸 미뤄져서 가끔적 빨리 스타트를 끊기 위해 0, 5일에 여는 '용인5일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이 바로 10월 5일. 시장에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점심먹기도 미루면서 달려갔습니다. 용인5일장은 금학천을 따라 길게 서는 오일장입니다. 요술상자님과 저는 차를 가지고 가봤는데요, 주차는 인근 마트주차..
조각보는 천이 귀하던 시절, 자투리 천을 모아 정성스레 이어 만든 것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던 용도는 보자기이며 밥상을 덮는 상보 등으로도 활용되었다. 부이미디어가 재탄생 시킨 '조각보'는 조금씩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그 안에서 삶을 녹여낸 서민들의 삶을 한올 한올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한올의 이야기들은 조각조각이 모여 그 자체로 예쁜 문양이 되었던 조각보로 엮어져 다양함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손을 흔든다. 조각보는 그렇게 전통시장, 우리동네의 상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대학시절 사회운동가였던 홍주선대표는 큰 조류가 아니더라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 2010년 8월 부이미디어를 설립하고, 이미 싹을 틔워놓았던 '조각보'를 2010년 11월 소셜미디어로 런칭했다. '조각보'는 흡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