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닉네임이 먹는언니여서 보통 사람들이 먹사장, 먹대표, 먹작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탓에 나 역시도 '먹'자를 붙여서 이런저런 네이밍을 해대곤 했다. 예를 들어 먹북스, 먹타임, 먹쿠폰, 먹니아나존스 등등등. 오늘 을 보니 '먹보드'가 나오더라. 은근 친근감 가던 단어~ 흔히 하던 식으로 팀을 나눠 주사위를 던져 해당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인데 주로 먹는 게 많았다. 그 중에서 막국수. 어우~~ 식신 정준하는 증말 씹지도 않고 넘기나보다. 몇 초만에 한 그릇 뚝딱~ 근데 먹보드 레이스, 이런 거 응용해 볼만 하다. 런닝맨처럼 거창하게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예전에 초등학교 때인가? 걸스카우트 활동을 할 때 정말 재미있었다. 조별로 나눠 체험도 하고 미션도 수행하는 그런 거 말이다. 그런 식으로 작게라도..
무한도전, 무한상사 편을 보았다. 지난 번에 정과장이 정리해고를 당한 후의 이야기이다. 정과장은 그의 와이프 노라와 자신의 이름을 딴 '노라주나'라는 고깃집을 창업한다. 방배동 노라언니가 정과장 와이프였는 줄은 몰랐다. 하하하핫. 무한상사 직원들은 개업축하 겸 고깃집에 들렸는데 맛이 없어 서로 돈 내기를 꺼려한다. 손님도 하나도 없고.... 지인을 믿고 투자한 주식은 다 털리고 설상가상으로 사채를 써 빚독촉에 시달린다. 절망한 정과장... 아니 정사장은 한강다리를 찾아가지만 배가 고파 밥이나 먹자며 돌아온다. 그렇게 쓸쓸히 텅빈 가게에 앉아 그가 해 먹은 음식은 연탄불 후라이. 그 순간, 후라이 만큼은 자신이 해준 것을 맛있게 잘 먹던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리고 아이템을 바꾼다. 이름하여 '연탄불 후라이후..
예전에 에서 '정총무가 쏜다'라는 코너를 한 적이 있었죠? 수많은 스탭들이 중구난방으로 먹어치우는 가운데 비록 아쉽게 틀렸지만 비슷하게 값을 맞추었던 정총무가 참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마침 현재 입주해있는 '청년창업플러스센터'가 용산에 위치해있는 관계로 이 전집이 있는 공덕시장까지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짬을 내서 들려보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공덕시장'으로 가느라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 약간 해맸으나 공덕역 5번출구로 나와 공덕시장쪽으로 직진하면 족발골목 지나 바로 입구에 있어요. 다양한 전과 튀김이 쫘~~~~악 늘어져있습니다. 튀김은 튀김대로 고르고 전은 전대로 골라 바구니를 내밀면 다시 튀겨주거나 부쳐줍니다. 그렇게 맡기고 2층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있으면 고른 튀김과 전을 보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