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는 중국인데 왜 이름이 마카오일까?
어제 [역사 스페셜] 홍어장수 문순득의 표류가 세상을 바꾸다 글을 쓰다가 의문점이 하나 들었다. 문순득이 표류 끝에 도착한 곳인 '마카오'라는 이름이 어쩐지 중국스럽지 않은 이름이라는게 묘하게 걸렸던 거다. 심지어는 마카오가 어느 나라야? 라는 의문마저도 들었다. 찾아보니 역시 역사적 이유가 있었다. 마카오는 1887년에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이미 16세기에 이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었다. 1553년 포르투갈인들은 물에 젖은 화물을 말린다는 구실을 내세워 처음 마카오에 발을 들여 놓은 후 1557년 중국 관리자들에게 뇌물을 주고 마카오반도의 거주권을 획득하였다. 포르투갈은 1553년 대(對)중국 무역권을 획득하는 것과 동시에 마카오의 실질적인 사용권을 인정받고, 광둥의 중..
책, 공부
2013. 4. 2.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