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결과 3권의 책 만들기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일부 책들은 쪼개서 전자책으로 출판하기로 했다. 완전체는 상황봐서 만들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예를 들어 제주의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어쩌구 저쩌구라면 농장이면 농장, 어장이면 어장, 한 곳을 탐험(?)한 후 바로 전자책으로 낸다. 그게 20곳, 30곳이 될 수도 있다. 이게 다 모이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단행본'이 되는거지만 우리는 낼 수도 있고 안 낼 수도 있다. 배짱이다. 거기에다 취재 & 체험 현장을 실시간으로 SNS로 중계할거다. 물론 손발이 바쁘면 패스하겠지만. 요즘 핫하다는(?) 페이스북 실시간 방송이라도 해볼까? 어쨌든, 우리의 목표는 책 자체라기보다는 그 과정이고, 브랜딩이고, 실험이다. 이 활동에 득이 된다면 다양한 걸 시도해 볼 ..
두 권의 책을 썼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다. 특히나 나 혼자 좋아서 쓰는 글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쓰는 글일 경우 그 누군가가 누구냐에 따라 책 구성이 달라져야하기 때문에 늘 어렵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은 앞의 두 권의 책과 또 다른 성격의 글들로 묶어져야하기 때문에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다. 혹시 내가 글쓰기를 못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해서 을 읽어보게되었다. 절박했다. 이 책을 읽고 나를 강타한 것은 딱 하나다. 물론 다른 유용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현재 내 상황에서 한가닥 빛이 되어준 단 하나의 것은 '누구를 위해 쓰는 글이냐'를 되짚어보는 것이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인데 소재에 너무 함몰해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만 생각하다 '독자'를 잊고 말았다. 출판사에서 제안한 가상..
미디어와 출판은 다른 영역이라는 아주 상식적인 것을 잊고 있었다. -.-; 그 이유는 둘을 돋보기로 ‘니치’하게 들여다봤기 때문인데 특히 미디어는 ‘인터넷 미디어’로 출판은 ‘전자책’으로 한정하다보니 둘 다 디지털 컨텐츠라는 공통점이 있어 그간 착각을 했던 것 같다. 어떤 고민을 한가득 안고 끙끙대다 잠을 자면 신기하게도 눈을 뜰 때 해결이 되어있던 적이 종종 있다. 이번에도 그랬다. “바보야. 미디어와 출판은 다른 영역이라구!” A라는 컨텐츠가 있다. 이 컨텐츠는 미디어에 쓰일 수도 있고 전자책으로 묶여질 수도 있다. 그렇다면 나는 어느 영역에 써먹어야할까? 물론 미디어에 올렸다가 출판하는 경우도 있지만 나의 본질은 출판이 되야하니 모든 역량을 출판에 쏟아부어야하지 않겠나. 나는 컨텐츠를 뉴스화하기보다..
- 공개하든 감추든 밥벌이가 되어야 하는 게 관건 여기 글 하나가 있다. 얘를 블로그에 쓰면 ‘오픈’이다. 사람들은 어떤 값을 치룰 필요도 없이 쉽게 그 글을 소비할 수 있다. 그런데 글이 종이책으로 묶여지면 ‘비공개’가 되어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만 읽을 수 있는 녀석으로 변신한다. 책을 구입한 사람에겐 읽히겠지만 그렇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알 방법이 없다. 아, 도서관에서 빌려 읽으면 되겠구나. ^^ 근데 도서관에서도 구입되어지는 선택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는 중요한 변수가 존재한다. 인지도다. 블로그도 책도 글을 쓰는 사람의 인지도에 따라 읽혀지는 속도와 횟수가 달라진다. 아무리 좋은 글이라해도 블로그가 알려지지 않았거나 추천, 공유를 받지 못한다면 오픈을 해도 별 소용이 없다. 책도 마찬가지다...
- 흉내내기 VS 자기다움 음식여행 팟캐스트 ‘푸드시스터즈’를 함께 하고 있는 이명진 대표님은 ‘자기다움 스피치’를 강연하신다. 그리고 스타일 코치 이문연 대표님도 자기다움의 스타일을 강조하신다. 나 또한 ‘자기다움의 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엔 중복된 주제의 책들도 많고 블로그도 많다. 하지만 책이나 블로그를 통해 개인브랜딩을 멋지게 구축한 자들이 사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자기다움일 것이다. 중학교 1학년 때였다. 나는 동네 헌책방에 놀러가는 걸 무척 좋아했는데 그 안에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그러다 내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그 날은 그야말로 득템하는 날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싸니 일석이조 아닌가. 그렇게 헌책방 순례를 하다가 내 레이더망에 거린..
- 책을 써봤다는 경험 무언가를 해봤다는 것과 해보지 않았다는 것의 차이는 크다. 혹자는 완벽하지 않은 것을 세상에 어떻게 내놓을 수 있냐며, 나는 그렇게는 못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 완벽한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만약 최고만이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면 이 세상에 나온 책들의 대부분은 나오지 말았어야했을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세상에 내놓고 평가받고 발전해가는 게 이 사회가 생겨먹은 모습이다. 최고의 상품보다는 그 사람의 상품이 더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경우도 많다. 어설펐지만 그래도 나의 첫 책인 는 어쨌든 세상에 나왔다. 그랬기에 나는 작가라는 칭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랬기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다시 책을 제안받을 수 있었던거다. 일단 경험자니까 초짜보단 낫겠지..
- 출판사에서 책을 제안받다 창업을 하고 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다. 책을 써보자는 거였다. +_+ 이럴 수가. 나에게도 이런 제안이 오는구나~~ 블로거들이 뜨면서 블로거들이 쓰는 책들도 역시 인기를 얻고 있던 때였는데 나에게도 그 기회가 왔다. 그 때가 2010년이었으니 블사조 프로젝트를 한 다음 해 였다. 출판사 사장님께서 그 프로젝트를 아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 입장에선 그 효과 중 하나라고 우기고 있다. ^^; 하지만 난 망설여야했다. 내 본심은 ‘하는거야! 이건 해야돼~'라고 외치고 있었지만 창업을 한 직후였기 때문에 팀원들과 의논을 해야했다. 사실 책 한 권 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잖는가. 예상했던대로 팀원들은 반대를 했다. 지금 그런 거 할 시간이 어디있냐고, 우린 우리의 일을 해야하는 거..
첫 번째 책은 라는 국수여행기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책은 창업에 관한 책입니다. 컨셉에 대해 말 할 수 없는 건 이 쪽 시장이 그런 면에서 예민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하게만 말씀드리고 넘어갑니다... 만 말할 수 없는 저 역시 대나무숲에 가서 소리지르고 오고 싶은 심정입니다. ^^ 서울 누들로드저자홍난영 지음출판사북웨이 | 2012-03-20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한 그릇 국수 속에 담긴 감동과 추억을 찾아서~!국수를 좋아하는... 어제 계약했구요, 기분이 좋아져서 '포메인'에 가서 면요리 먹었습니다. 뭐... 언제부턴가 면순이가 되었고 가 나오면서 이래저래 공식 면순이가 되었네요. ;; 물론, 저 혼자 먹은 거 아닙니다. 오해 마시길. 흑흑. 가끔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으셔~~ 어쨌든, 책은 봄에 나올..
를 다 읽었다. 23년간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지배한 불세출의 기획자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이 책. 책 기획과 광고 등에 대한 이야기에선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다. 더불어 나라는 사람도 편집자가 될 수 있을까? 출판 프로듀서가 될 수 있을까? 를 잠깐 생각해보게되었다. 그런데, 출판 비즈니스에 몸 담는 건 또 다른 문제이다. 나는 작가로 참여하고 있고, 그것은 출판 비즈니스라기보다는 컨텐츠 비즈니스에 가깝다. 둘은 서로 다른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입장에서 출판사와 협업은 가능하지만 내가 직접 프로듀싱하는 건 현재로써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또한 작가로의 영역도 생각해보았다. 나의 첫 책은 이다. 먹는언니이기 때문에 첫 책도 먹는 쪽이었다. 아직 나오진 않았지만 두..
제가 출판에 관심이 참 많습니다. 어려서부터 이 '책'이라는 걸 참 좋아했어요. 책 뿐만 아니라 신문 만들기에도 관심이 많았죠. 그래서 초등학교 때는 학급신문 만드는 걸 매우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중고등학교 땐 제가 쓴 글과 친구들에게 원고를 받아 문집 비슷한 걸 만들어 배포하기도 했죠. 이런 이력 때문에 블로그도 즐기며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책 도 내고... ^^ 서울 누들로드저자홍난영 지음출판사북웨이 | 2012-03-20 출간카테고리여행책소개한 그릇 국수 속에 담긴 감동과 추억을 찾아서~!국수를 좋아하는... 오늘은 이런 관심 덕분에 '저작권 세미나'에도 참석했습니다. 저작권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저작권이라기 보다는 저자를 위한 저작권에 대한 세미나였지요...
2012년에 하고 싶은, 혹은 벌써 하기로 결정된 것들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12월 2일에 '여성CEO 네트워크 파티'에서 조연심 대표님의 강연을 들었는데 계획을 세운 후 실행전략도 짜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래서 정말로 그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우선 하기로 결정된 것은 아래와 같아요. 1. 경제학 기초공부 왜냐하면허당녀와 함께 약 2개월동안 경제학 기초를 공부하기로 했어요. 일종의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일주일동안 동영상 강좌를 듣고 하루는 만나서 함께 공부하기로 했죠. 평소에 공부해보고 싶었던 영역이라 완벽하게 마스터하진 못하겠지만 일단 시작해봅니다. 2. 영어 기초공부 & 영어블로그 오픈 이건 12월 초부터 '시원스쿨'을 통해 공부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는데 하다보니 저와잘 맞는 ..
안녕하세요. 먹는 언닙니다. 오늘은 Book2.0 리드빌드(ReadBuild) 설명회를 홍보하고 있는 먹는 언니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 (리드빌드 : http://www.readbuild.com ) 리드빌드는 을 번역한 이노무브 그룹에서 런칭한 사이트로 글 쓰는 사람은 여러가지 실험을 하며 온라인으로 책을 낼 수 있게 하고, 출판사나 출판기획자에게는 다양한 컨텐츠를 확보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거인 저는 아주 기대만땅이랍니다.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돌아다니면서 제가 쓰고 싶은 글로 먹고 사는 삶이 진짜로 이뤄질 수 있는 시대가 점점 다가오는 것 같아 무척 설레여서 리드빌드 홍보대행을 맡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고 즐겁답니다. Meanwhile, ..
몇 년전에 '롱테일 경제학'이라는 책을 접하고 그래! 롱테일 세상이야말로 내게 어울리는 세상이야!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롱테일 경제학 국내도서>경제경영 저자 :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 이노무브그룹,이호준역 출판 : 랜덤하우스 2006.11.15상세보기 롱테일의 법칙은 간단히 말해 '1년에 단 몇 권밖에 팔리지 않는 ‘흥행성 없는 책’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놀랍게도 ‘잘 팔리는 책’의 매상을 추월한다는 온라인 판매의 특성을 이르는 개념(출처 : 네이버 용어사전)'이다. 더 자세히 보실람 [ 여기 ]를 클릭하시길. 나의 태생(?)이 베스트셀러쪽은 아닌지라 롱테일을 지지하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 시장을 만들어가려고 부단히도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 '롱테일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