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빙수가게 두 번째. 뭐...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닌지라. 지난 주에 친구 생일이 있어서 '설빙'에 한 번 가고. 동네에 새로 생겼드라. 그리고 두 번째. 아, 세 번째구나. 스노우 폴 하우스에도 갔었지~~ 관련 글 : 2014/07/06 - 가게에서 눈이 내린다면? 빙수전문점 snow fall house 암튼 가서 '콩빙수'를 먹었다. 근데 세 번 중 두 번은 그냥 얼음을 갈아주었는데 여긴 좀 다르다. 달달한 것으로 보아 우유, 연유, 물, 그리고 무언가(가게만의 비법일지도)가 투하된 액체를 얼린 것같다. 그런데 이 편이 간 얼음에 무게감이 있어 먹기가 더 편했다는 거. 걍 눈꽃같이 간 얼음가루가 있다면 빙수그릇 옆으로 흘러내리기 일쑤인데 말이다. 그 자체가 달달해서 따로 나온 팥고물은 넣지 않..
요약 1. 주자창이 넓어서 좋다.2. 단체석의 경우 널찍널찍해서 좋다. 개별석은 가보지 않았다3. 커피는 리필이 가능하다. 4. 뭔가... 커피에 있어서 전문가적인 포스가 느껴진다. 5. 화장실도 깨끗한 편 두 번째다. 친구들과 밥 먹고 들리기 시작한 카페로 쾌적하고 뭔가 커피에 대한 전문가적인 포스가 느껴진다.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은 개별석이고 오른쪽은 단체석이 셈인데 나는 항상 친구들과 함께 가느라 개별석에는 앉아보지 못했다. 단체석의 경우 6-7명이 앉을 수 있는데 7명은 솔직히 좀 빡빡하고... 사진에 친구들이 나오지 않게 찍으려다보니 컷이 이상하게 잡혔다. 그래도 한 놈(?)은 나왔네. 암튼, 커피 마실 사람은 마시고 빙수 먹을 사람은 빙수 먹고. 여기는 빙수가 딱 한 종류이다. 옛날 팥빙수가 ..
부엌에서 요술상자가 꼼지락거리며 뭔가를 하고 있었다. 뭐하나 싶어 나가보니 허연 것을 쪼물락 쪼물락거리고 있었다. 먹는언니 : 이게 뭐야?요술상자 : 팥빙수 떡. 찹쌀가루로 만들었어. 찹쌀가루에 물, 소금, 설탕을 넣고 반죽한 후 전자레인지에 3분 돌렸단다. 나더러는 미리 얼려둔 우유를 긁으란다. 그래서 긁었다. 어렸을 때 해먹던 게 생각났다. 주말이면 동생과 난 우유에 설탕을 타서 얼려두고 AFKN에서 틀어주는 만화를 보며 긁어먹었드랬다. 오늘의 언 우유엔 설탕을 타진 않았지만. ㅎㅎ 어쨌든 언 우유를 긁어 그릇에 담고 미리 사두었던 팥빙수용 팥을 넣었다. 요술상자의 친언니가 많이 달지 않고 맛있다고 추천해준 것이라 했다. 그리고 떡 투하~ 오~ 맛있다. 팥도 달지 않고 좋다. 특히 떡은 살짝 얼어서 ..
엄청난 배멀리를 뚫고 기어코 도착한 제주도! 뭔가 속을 달래 줄 음식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미진'에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 관련 글 : 2011/05/01 - 제주여행(1) 장흥 노력항에서 배타고 제주가기 ) '다미진'은 표선리에 있는 해비치리조트 후문입구쪽에 위치해있습니다. 뭔가 국물이 있는 것으로 속을 좀 달래보려고 전 알탕을, 함께 간 요술상자님은 돔지리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이 알탕 11,000원 돔지리가 13,000원이라서 좀 비싸다 싶었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음식들이 푸짐하더라구요. 기본음식이 나오고 나니 가격이 좀 이해됐습니다. 덕분에 회도 몇 점 먹고 꽁치 생선구이도 먹고 바로 튀긴 것 같은 튀김도 먹고... ㅋㅋ 속이 몇 차례 뒤집힌 상태였는데도 잘만 들어가더군요. -.-;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