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이번 주 월요일까지, 매일은 아니고 띄엄띄엄 3일에 걸쳐 프레지 강의를 했다. 그리고 느낀 바가 있어 끄적여보려고 한다. ^^ 1. 18시간의 강의 블로그 관련하여 10시간은 해봤는데 18시간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종일 진행하는 것도 처음이었다. 새로운 경험. 늘 그렇고 그런 삶에서 새로운 경험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가끔은 새로운 세상에 가보는 게 좋다.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을 '여행'을 통해 해보려한다. 그게 가장 보편적이니까. 하지만 다른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2. 강사의 세계 강의 둘째 날은 다른 강사 분들과 점심을 함께 먹을 기회가 있었다. 밥 먹는 사이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속에서 '강사의 세계'를 엿볼 수 있었다. 나는 전문 강..
프레지 강의를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프레지 사이트를 열고 강의안을 만들고 있다. 프레지는 쉽게 배울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 쉽지만 만들어놓으면 생각보다 있어보인다. 그 역시 장점이다. 이번 강의의 목표는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흥미로운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는 말하지만 디자인 관련된 세세한 사항 빼고는 거의 다룬다. 디자인이라는 게 그렇다. 쓸모없어 보이는 것도 디자이너의 손을 거치면 엄청 예쁜 것으로 재탄생한다. 프레지의 기본 기능만으로도 디자이너는 엄청 예쁜 PT자료로 만들어낼 수 있을거다. 나는 디자인 감각이 꽝이니 그런 거를 강의할 수 없다. 나를 거친 프레지 강의의 목표는 ‘효과적’인 PT자료 만들기가 될 수 밖에 없다. ^^ 내가 PT를 이끌어가는 컨셉..
- 쉼터 속의 인문학(우당도서관) 우당도서관에서 여는 ‘쉼터 속의 인문학’ 첫 수업이 있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강의가 있고 12월 4일까지 진행된다. 이 강좌들은 제주박물관에서 여는 ‘박물관 아카데미’와 달리 제주 쪽에 포커스가 맞춰져있다. 그래서 더욱 흥미롭다. 오늘은 제주의 역사에 대해 신석기부터 현대까지 쭉 짚어주셨다. 나는 제주에서 태어나 자란 것이 아니라서 모든 것이 새로웠는데 제주에서 살아오신 분들은 한숨도 내쉬셨고 혀도 차시고... - 제주박물관(박물관 아카데미) 오늘 강의의 주제는 ‘정조’였다. 이번 주는 내게 있어서 좀 빡세서 그랬을까? 강사님이 조용조용 이야기를 하셔서 그랬을까, 초반에는 너무나 졸려서 미치는 줄 알았다. 안 자려고 노력했는데 -.-; 그래도 나중엔 정신이 들어서 재미있..
구글앱스 세미나가 있어서 다녀왔다. 이번 주제는 구글앱스 언리미티드와 행아웃을 이용한 회의, 강의 시연이었는데 여기에 특별히 '크롬박스 포 미팅'이라는 장비가 동원됐다. '크롬박스 포 미팅'는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작가의 입장에서 구글 문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강의, 강연 등에서 구글 프리젠테이션도 가끔 활용하고 있다. 아직은 겸업작가인지라 내가 만든 컨텐츠를 기반으로 강의, 강연을 하고 있다. 근데 행아웃을 이용하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미나에 참석한 것이다. 들은 것 전부를 옮기는 것은 의미가 없는 듯 하고 오로지 '작가'와 '강사'의 입장에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1. 구글앱스 언리미티드 버전 얘는 Drive for work라고도 불린단다. 말 그대로 무한용량을..
저는 온라인서점을 자주 아이쇼핑합니다. 심지어 RSS로 관심있는 분야를 받아보기도 하죠. 그리고 끌리는 책은 카트에 넣어두었다가 한꺼번에 구입해서 읽어보곤 합니다. 책 도 그 중 하나입니다.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험과 지식을 상품으로 만들어내는 법과 그것을 마케팅하는 법에 대해 주로 나옵니다. 저자는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메신저라 부르고 있으며 메신저가 가져야 할 책임감(?)도 나오고 곤란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지요. 1인창조기업으로 컨텐츠 제작 및 작가주의 소셜마케팅을 하는 저에겐 반가운 책입니다.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김미경 아트스피치연구원 원장님이 쓴 해제가 더 떠오릅니다. 한국은 미국과 다르다고. 미국이란 시장과 한국의 시장 규모도 규모고 영어권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