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항에 도착했지만 어디서부터 해변길로 들어가야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음식점이 굉장히 많았고 우리는 일단 주차장을 찾았죠. 어떤 아저씨가 차를 세우길래 길도 물어볼 겸 세웠는데 밥 먹고 가라고...;; 동문서답하듯 해변길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냐고 물었죠. 그 분도 동문서답으로 갔다 오면서 밥 먹으러 오라고 하시며 명함 한 장을 주셨습니다. 뭐... 일단 받았죠 뭐. 해변길로 가는 입구는 백사장항에서 좀 떨어져있는 백사장해변 근처에 있어요. 비수기 평일에 가서 사람들이 별로 없는 탓에 조금 헤맸네요. 사람들이 북적이면 그저 따라가면 대부분 OK인데 말이죠. ^^ 이 곳에서도 산을 하나 넘어야합니다. 하지만 산이라기보다는 작은 고개 하나 넘는다고 생각하심 되겠어요. 하지만 전망대도 준비되어 있으니 소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즈음 뉴스에선 '태안 해변길'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말 없이 태안으로 떠났죠.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다는 해변길. 그 길을 걷기 위해서요. ^^ 지난 11월 15일에 다녀왔으니 벌써 한 달이나 지났네요. 더 빨리 올렸어야했는데 뭐가 그리 바쁘다고 이제서야 올립니다. 태안 해변길은 계속 조성 중인데요, 현재는 노을길과 솔모래길이 열려있습니다. 노을길 중간쯤에 천사길이 1004m로 조성되어 있고 천사길에는 휠체어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떠나는 그 날도 오전에 일정이 있어서 늦게 출발을 하게되었어요. 태안에 도착한 시간이 2시쯤 되었을까? 친구와 함께 노을길을 걸어보기로 했어요. 노을길은 백사장항에서 꽃지해수욕장까지로 총 길이가 12km정도 됩니다. 넘 늦게 도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