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영화] 그래비티, 사람의 감정은 우주에서나 지구에서나 똑같지
워낙 뒷북으로 봐서 스토리는 어지간하면 다 알 것 같아 스킵스킵하고 주절주절 떠들며 써보기로 한 영화감상문, 뒷북영화. -.-v 1. 탯줄과 같구나 첫 인상은 탯줄이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우주용어(?)는 집어치우고 폭풍인지 뭔지가 와서 평화로웠던 우주인들을 사지로 내몰았을 때, 여주인공과 남주인공 사이에 연결되어 있던 끈은 마치 탯줄과 같았다. 생각해보니 아기가 엄마 뱃 속에 있을 때나 우주에서 무중력으로 있을 때나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따지고 들면 분명 둘은 다르겠지만 말이다. 어쨌든 뱃 속의 아기는 탯줄이 없으면 죽는거고 그래비티에서도 그랬다. 남녀주인공 사이의 끈이 아니더라도 우주선과 연결되는 산소줄(?)도 끊어지면 죽는거다. 엄마에 의지해, 엄밀히 말하면 엄마의 영양분을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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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8.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