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지점에 국대떡볶이가 입점했다. 처음 봤을 땐 장막이 쳐져 있었는데 두 번째 갔을 땐 오픈 바로 전 날이었다. 내가 국대떡볶이 빠는 아니지만 떡볶이순이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것. 그리고 오늘, 먹어봤다. 예전에도 국대떡볶이를 먹어봤는데 그 때보다 더 매워진 것 같다. 칼칼한 맛이라고 할까? 진한 고춧가루의 맛이 느껴진다. 나의 맛 지수는 좀 맵군이었는데 신체적인 건 엄청 매워~~ 였나보다. 콧등에 송송히 맺히는 땀방울이라니. 이래뵈도 매운 것 좀 먹어본 여자구만. 쩝. 오늘의 만찬. 떡볶이와 튀김. 순대도 먹을까말까하다가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포기. 김떡순을 팔아달라!! 살짝 단맛의 강도가 높았지만 매운맛이 좋아 마트갈 때마다 갈등을 겪을 것 같다. 위치가 계산하고 뒤돌아 서면 떡, 보이는 ..
이마트에 갔더니 'peacock'시리즈가 있었다. 그 중에서 내 눈을 잡은 건 역시 면 종류. 일본의 3대우동 시리즈가 나왔는데 가장 익숙한 '사누끼우동'을 구입해봤다. 조리법이 그닥 간편하진 않는데 면과 국물을 따로 만들어야 한다. 하기사... 냉면이라면 육수가 별로도 들어있을텐데 얘는 따뜻하게 먹는 것이니 어쩔 수 없기는 하겠다. 면은 따로 삶고, 국물은 사누끼 우동 쯔유와 혼합 건더기 스프를 넣고 따로 만든다. 다 만든 후엔 그릇에 담고 가쓰오부시를 올려 먹는다. 그런데! 국물이 굉장히 짠 편이다. 조리법에 나와있는대로 물을 넣으면 짠 편이고 물을 더 넣어야 된다.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미있었던 건, 이 우동을 맛보면 '오사야' 우동이 절로 생각난다. 오사야 우동이 먹고 싶어~ 이렇게. ;..
좀 됐었다. 이마트로 장을 보러갈 때마다 내 시선을 이끌던 그 기간이 말이다. 그러나 이마트 PB상품인 것을 확인한 후 조금 망설여진 것은 사실이다. 더구나 어느 날은 라면시식코너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몇 번이고 일부러라도 그 곳을 지나쳤건만 끓이고 있거나 다 떨어졌거나 하여 시식도 못해봤기에 나와 인연은 없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나는 매운맛 매니아~ 아무래도 궁금해져서 이번엔 구입을 해봤다. 그리고 당장 먹어봤다. 끓이는 동안 몇 가닥 맛을 봤는데, 우왁! 매웠다. 이 정도면 내가 기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옆에서 룸메이트는 매운공기에 재채기에 벌써부터 콧물을 흘리고 있었다. 다 끓여내어 한 젓갈 기쁘게 입에 넣었을 때는 첫 맛의 그 매운맛보다는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꽤 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