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상도 2,3권을 주말에 다 읽어버렸다. 재미있었다. 이 소설을 읽고 느낀 것은 딱 하나다. 나는 큰 상인이 못 되겠구나. 그리고 우당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렸다. 김만덕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어서 과 소설 1권을 빌려왔다. 책을 읽고 그녀의 자취를 돌아보고 김만덕 시리즈를 써볼 생각이다. 그리고 유시민 작가가 추천한 박경리의 를 빌려왔다. 상도. 3: 상업지도저자최인호 지음출판사여백 | 2013-02-14 출간카테고리소설책소개21세기 첫 밀리언셀러 등극! 출간 7개월 만에 100만 부 돌... - 별도봉 #17 우당도서관에 갔다가 별도봉 산책길을 걸었다. 오늘의 제주항의 모습은 이러하다. 별도봉 산책길을 걷다가 중간에 곤을동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두 번이나 이 길을 걸어보고 싶었으나 길을 잘못들어..
예전에 세계와 취향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책 에 나온 건데 간단히 말하면 ‘세계'는 어떤 설정된 기본사항과 같다. 그걸 베이스 삼아 자기 식으로 해석해서 새롭게 만드는 게 ‘취향’이다. 간단한 예를 들자면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 참가자들이 원곡을 재해석하여 노래를 부를 때 원곡은 세계라 부를 수 있고 새롭게 부르는 건 취향이라 할 수 이겠다. 원곡은 누구에게나 같지만 어떻게 부르느냐는 참가자마다 다르다. 관련 글 : 2013/07/05 - 세계와 취향, 이것만 알아도 탐구생활이 재미있어진다 책도 마찬가지다. 책으로 쓰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 점검해야할 사항이 3가지가 있다. 먼저 그 아이디어가 속하는 세계가 내가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인지 조사해야한다. 그리고 그 세계를..
어제 '나 혼자 산다'를 보는데 이성재 회원이 키덜트에 대해 물어봤다. 키덜트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의미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키덜트 [kidult] (NEW 경제용어사전, 2006.4.7, 미래와경영)) 이런 질문에 철학을 강의하러 나왔던 강신주 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어른이라고 느끼는 나이는 없다. 누군가 내게 '선배님~' 하고 인사할 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그 때 늙는 것이다." 사실, 나는 약간의(?) 오타쿠 기질이 있고 키덜트 기질도 있다. 나는 항상 내가 누군가의 언니, 누나, 선배 등등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호칭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냥 ..
탕욕을 한 후엔 욕조에 있는 물을 버리기가 아까워서 그대로 두었다가 걸레 등을 빨곤 한다. 바가지로 욕조의 물을 퍼 쓰는데 갑자기 '이거 우물 같잖아!'라는 생각이 들면서 초등학교 시절 외갓집에 갔을 때 물을 두레박으로 물을 퍼 올리던 그 시절 장면들이 생각난다. 오늘도, 8090메모리즈호 출발, 쓔우우우욱~ 외갓집에 대해 가장 기억에 남는 시절은 몇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이었던 여름방학이다. 당시 남동생은 4살이었고, 부모님은 부도를 맞아 약 2달동안 우리를 시골에 보내야만 했다. 후에 다시 서울로 돌아갔을 땐 우리 집은 없어지고 어느 집 반 지하로 이사가 되어있었다. ㅠ.ㅠ 그건 그렇고, 엄밀히 말해 우리가 2달동안 머물던 곳은 엄마의 친정이 아닌 외할아버지의 남동생, 즉 나에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