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야쿠르트와 함께하는 '먹는언니의 제주여행 하루권장량' 10탄. 오늘이 마지막 편이다. 각 지역에는 지역의 술이 있다. 제주도도 그랬는데 그 맛들이 궁금해졌다. 물론 내가 주당이 아닌지라 그 맛이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도 하나 하나 구입해서 맛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근데 술 하루 권장량은 각각의 술을 마시는 잔으로 한 잔이라고 한다. 소주는 소주잔으로 한 잔. 맥주는 맥주잔으로 한 잔. 나는 술은 쎄진 않지만 대학 때 선배들로부터 몹쓸 버릇^^ 을 배워서 간단하게 마시는 버릇이 없다. 안 마시거나 마시면 취하거나. 습관이 무섭다. 조금씩 변해야지!! (언제??) 1. 전통 제주 막걸리 이 막걸리가 식당, 술집, 마트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술이다. 내가 갔을 때만 그랬는지 원래 그런 풍토..
한라산을 함께 가기로 한 친구는 ‘착각의늪방콕녀’다. 이 친구와는 청계산, 관악산 등을 함께 다녔었다. 그렇다고 내가 등산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저 친구들이 산에 간다길래 아무 생각없이 따라간 것 뿐이었다. 등산을 좋아하는 건 오히려 착각의늪방콕녀다. 그녀는 제주여행을 한라산만 바라보고 왔다고 해도 좋을정도였다. 이번 한라산 등반도 별 생각없이 따라간 거 반, 그대로 한 번은 올라야하지 않겠냐는 마음이 반이었다. 사실 전자가 훨씬 더 컸다. 한라산은 올라가야하는 시간이 정해져있다. 이를테면 성판악 코스로 올라갈 때 진달래밭 대피소는 최소 1시 전에 통과해야하고 정상은 2시 30분까지는 올라야한다. 그런고로 우린 다른 친구들이 자고 있는 시간에 일어나 전날 미리 사다둔 3분카레에 밥을 비벼먹었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