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 2016년을 맞이하면서 소설책을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재미도 재미지만 '글쓰기'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서다. 그리고 작은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미팅을 갈 때, 조각 조각 시간이 남을 때 책을 읽기 위해서다. 아무래도 집중해서 읽어햐는 책보다는 소설이 조각난 시간에 읽기 더 편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어든 책이 온다 리쿠의 이다. 제목은 별로 땡기지 않았는데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읽었다. 읽다보니 예전에도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다가 말았던 것이 기억났다. 그 땐 읽다 말았지만 이번엔 다 읽었고 그 후속편인 상, 하권을 읽었다. 아주 흥미롭지는 않지만 읽을만했다. 다음 후속작인 도 책상에 모셔왔다. 역시 제목이 내 취향이 아니다. 그래도 시리즈(?)는 다 읽어볼 생각이다. # 글 글은 [ ..
- 2015 제주해녀축제(10/2~4) 영화 를 보러 CGV제주에 가다가 본 포스터는 ‘제주해녀축제’가 곧 열린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그래서 좀 뒤져보았더니 이런 정보가 나왔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찾아가보시라. http://www.haenyeo.go.kr 관련 글 : 2015/09/27 - [제주일기] 150927 영화, 사도 다른 건 모르겠고 10월 2일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는 행사가 더 궁금한데... 나같은 애도 가서 들을 수 있는건가? 추석연휴 지나고 전화해봐야겠다. - 화북 별도포구 #14 아직도 한치잡이는 계속 된다. 한치회를 먹으러가야하는데 미루고만 있다. 내가 작정을 할 때까지 한치잡이가 계속 되길 바랄 뿐이다. 요즘 운동하면서 듣는 팟캐스트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한라도서관에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이 있었다. 지난 6월에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았고 그 내용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서둘러 수강신청을 했고 선착순에 들어갈 수 있었다. 책을 읽은 후 쓴 글 : http://foodsister.net/3027 강의내용 역시 좋았다. 책을 6월에 읽어서인지 사실 좀 가물가물했는데 강의를 들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지만 아무래도 한 번 더 읽어야겠다. ^^;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메모한 것은 이렇다. 비유나 은유는 보다 빠른 이해를 돕기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 내 생각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함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글을 쓰면서 내 감정이나 생각 들여다보기가 어려웠는데 그 이유가 바로 ‘어휘력’ 때문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생각은 말로 하..
요즘 나는 4가지 세상에서 살고 있다. 물론 다 디테일하게 나눌 수도 있지만 중요한 순으로만 본다면 그렇다. 1. 인간 홍난영으로의 삶 2. 미니북 작가 2. 미니북 프로젝트 리더 3. 밥벌이 그런데 이 4가지 삶을 각각 알차게 설계해서 꾸려나가야하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한 쪽으로 치우쳐있거나 뒤죽박죽이되어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 일이 많다. 예전부터 시간관리에 대한 책은 간간이 들여다봤는데 변화한 게 없어서 이번에는 실천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다행이도 이 책은 14일동안 실천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그래서 14일동안 따라해보기로했다. 그 첫번 째가 '책상정리'다. 핵심은 이렇다. 1. 책상 위에 20가지만 남겨두고 다 정리해라. 2. 그 20가지를 그룹핑하여 서랍에 ..
지난 3월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건너뛰었고, 다시 재개된 북토크포브랜드. 이번엔 와 를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개인적으로 두 책 모두 좋았고 특히 는 특히 좋았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 깨달았던 것은 컨텐츠 생산자로의 입장과 큐레이터로의 입장은 분리되어야하며 겹쳐지면 곤란하다라는 것이다. 또한 내가 창작 중일 때 스스로를 큐레이션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거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를 통해 들어보시길. :) http://www.podbbang.com/ch/8261 큐레이션의 시대저자사사키 도시나오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2-03-30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IT 전문 기자들이 선정한 미래를 이끌어 갈 정보 문화 트렌드이... 에디톨로지저자김정운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 | 2014-10-24 출간카테고리..
서울에 대한 공부를 좀 하고 있다. 읽어보고 싶은 책은 많으나 구입하기엔 그 양이 만만치 않고 내용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 내가 읽을만한 수준인지건지 아닌지 확인할 바가 없어 동네도서관에 있는 걸 우선적으로 빌려보고 있다. 읽어보고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구입할 생각이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이 는 책이다. 아니, 이런! 서울에 대한 히스토리가 쫙 있을 것만 같은 제목이다. 그래서 빌렸다. 그리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는 아니고 내가 관심있는 부분만 쭉 훓어봤다. ^^ 백제의 옛 도읍지, 하남위례성 한국 역사에 있어서 현재의 서울이란 공간이 등장한 것은 백제시대라고 한다. 하남위례성이라고, 교과서에서 본 거 같은데 그게 그거란다. 현재 풍납토성이 거기일 것이라 생각한다는데.....
먼저 은 저자인 주영하 교수가 1999년 이후 학회지나 연구논문집에 발표한 글들을 수정, 보완한 내용이다. 하지만 학회지나 연구논문집에 실릴 글들은 뭔가 어려울 것 같고 글자는 한글이로되 뜻은 알 수 없는 그런 글일 거라 생각하고 겁을 좀 먹었지만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게 풀이되어 있었다. 물론, 뒤로 갈 수록 어려워질지도 모르고 아님 나같은 독자를 위해서 수정, 보완을 하면서 더 쉽게 읽을 수 있게도 한 것이 아닐까도 싶다. 음식인문학 - 주영하 지음/휴머니스트 무엇보다 주영하 교수는 서설에서 '음식학'에 대한 주장을 펼쳤는데 나 또한 그 의견에 동의한다. 내가 어설프지만 경제학을 배워야할 것 같아 방송대에 경제학과를 다닐까 고민했던 이유도, 역사를 공부해야지~ 라고 마음을 먹고 '비교세계사' 한 권(만..
저자 김병완은 대기업에서 11년간 근무하다가 어느 날, 사표를 쓰고 도서관으로 출근을 하기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1000일간 책을 읽어댔고, 그 후 1년 6개월 동안 33권의 책을 썼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나의 관심을 갖게한 책이다. 아마 1년 6개월동안 책 33권을 읽는 것도 벅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은 줄 읽는 것에 대해 나온다. 읽는 것이 얼마나 유용하고 멋진 것인지에 대해 주로 나오고 쓰는 것에 대해서는 별로 나오지 않는다. 아마 다음 번 책에 쓰기에 대해 다룰 것 같다. 그리고 저자의 독서법에 대해선 따로 책으로 나와있다. 주제를 작게 쪼개어 저마다 다른 책을 엮었다.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배워야겠다. 나 역시 음식, 역사, 그리고 내가 관심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해 책을 많이 읽자라는 ..
요즘은 음식, 역사, 그리고 책 관련 책을 주로 읽고 있다. 예전엔 소셜미디어나 비즈니스 쪽을 많이 읽었는데... 앗. 그러고보기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도 비즈니스 이야기이긴 하다.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이라 불려지고 있는 웬디 웰치와 잭 백이 차린 헌책방의 진짜 이름은 '테일스 오브 론섬 파인'이다. 이 부부는 도시에서의 보장된 삶을 버리고 빅스톤갭이란 작은 마을에 와서 헌책방을 열었다. 전자책이 발달하고 있으며 독서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이 마당에 인구 5천여명의 작은 마을에서 말이다. 그 시작부터 안정을 찾은, 창업 5주년 즈음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놓았다. 일단 참 재미있게 읽었다. 특히나 나 역시도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했고 헌책방을 자주 드나들었던 사람의 하나로써 더더욱 재미있었다. 물론, 내가 ..
흠. 먼저 고백하자면 나 어제 책 안 읽었다. 1월 시작하고 20여일이 지났는데 두 번이나 책을 안 읽고 넘어갔다. 처음에야 바짝 읽었으나 그 뒤로는 일주일에 한 번은 건너뛰는 듯. 근데 책 읽을 기분이 영 아니였기에... 이번 주에도 내 상태가 어떤가 함 보고, 여차하면 일주일에 한 번은 쉬는 날을 삼을 것이다. 내 목표는 즐겁게 꼼수부리지 않으며 책 읽는거니까. 오늘도 계속 밖에 나가있어서 많이 읽지는 못했다. 조금, 조금. 는 조금씩 더 어려워지고 있다. 처음에는 읽을만하더니 이젠 한 나라의 경제, 정치, 그리고 그와 인접한 나라들의 간략한 정세 등을 소화시키려니 만만치 않다. 그래도 이런 쪽에 관심 갖고 공부를 해야하는 위치인지라 조금씩이라도 읽어나가려 한다. 은 아이디어를 확장시키는 법에 대해 ..
외근용 책 을 다 읽고, 또 다시 외근용 책을 고르게 되었다. 무엇을 들고다니며 읽을까 고민하다가 얼마 전에 구입한 를 선택하게 되었다. 21세기 이스라엘 경제성장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국가의 성공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다. 지하철을 타고가면서 읽고 있는데 옆에서 중년의 남성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며 내렸다. "이 책 저도 읽었는데 정말 좋습니다. 잘 읽으세요." 얼떨결에 "아... 네...." 이랬는데, 조금은 더 흥미가 생겼다. 이스라엘은 한국보다 작은 나라이지만 벤처기업 쪽으로는 상당히 영향력이 있는 국가라고 한다. 특히 벤처창업이 활발하며 미국을 제외한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회사 수가 가장 많은 나라라고 한다. 또한 연구 및 개발에 쓰는 재정의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
토, 일요일에는 독서일기를 못 썼다. 토요일엔 책을 읽었으나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어서 못 썼고 일요일엔 아무것도 못 했다. 그리고 오늘, 을 다 읽으면서 3일동안의 나의 행동은 모두 내 탓이다, 라는 결론을 또 한번 내렸다.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시간이 없다는 건, 앞으로도 종종 일어날 수 있는 일. 그러면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어야했다. 사실은...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쓸 수 있다. 솔직히 나는 귀찮았기 때문에 폰으로 쓰는 건 좀 정신없어... 라는 변명으로 관뒀던 것이다. 나는 앞으로 다양한 상황에서도 매일 독서일기를 쓸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해나가야 할 것이다. 개발에 성공하면 그게 내 컨텐츠이고 이를 통해 크고 작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는 것이다. 기회를 얻기 위해서 개발한다기 ..
어제 밤부터 읽기 시작했던 책, . 이건 예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인데 요즘 나 역시 책을 한 권 쓰고 있기도 하고 오래동안 '출판'이라는 것에 로망이 있기 때문에 한 번 더 읽어보기로 했다. 나는 출판관계자는 아니지만 하여간 관심은 늘 많다. 출판기획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욕심도 살짝 있긴하다. ^^; (근데 뭐 욕심난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99페이지까지 읽었는데, 역시 재미있다. 책을 기획하는 촉도 필요하지만 진짜 책이 나오게 하고 그것을 팔리기 만드는 건 촉과는 별도의 일인지라, 그 부분에선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작가의 길로 들어서고 있는 내 입장을 생각해보게 되는데 현재 나는 기획자와 함께 책 만들기를 하고 있다. 내가 할 수 없는 영역, 그리고 그 기획자가 할..
사실 나는 뭐 하나에 빠지면 온종일 그것만 생각하는 면이 있다. 그러다보니 해야할 일을 완전히 잊어버릴 때도 종종 있기 마련이다. 그래도 몇 페이지라도 읽어야지 싶어 를 이어 읽게 되었다. 책상 위에 언제나 펼쳐져 있으니 눈만 돌리면 읽을 수 있는 구조이다. 오늘은 비록 27페이지 밖에 못 읽었지만 그 와중에도 멋진 이야기가 많았다. 그대로 옮겨와보자면 아래와 같다. - 사소한 문제에 커다란 프로젝트가 있다 p. 255‘사소하고 귀찮은 혼란'을 작다고 가정하지 말자. 오히려 타이타닉호를 찢어버릴 수 있는 빙산의 일각이라고 생각하자. 사소한 문제를 지나치지 않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사소해 보이는 일에 신명이, 그리고 와우 프로젝트가 숨어 있다. 자신의 사전에서 ‘사소하다'라는 말을 지우자! ‘사소한' 문..
사실 나는 이런 종류의 책을 잘 읽지는 않는다. 독서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여자의 인생을 바꾼다던가... 하는 쪽은 크게 관심이 없다. 특히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기르는 등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하는 책은 더더욱 관심이 없다. 그 길은 내 길이 아니기 때문이다. 때문에 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내가 구입한 건 아니고 선물을 받았는데 처음엔 책상 한 귀퉁이에 놓아두었었다. 그런데 아무래도 '리딩'이 들어가서인지 무슨 내용인지는 궁금해졌고 읽다보니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저자가 전업맘, 직장맘들에게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썼다는 책이었는데 말이다. 내게는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처음에는 저자가 살아온 인생에 대해 나온다. 집안 형편으로 중학교밖에 못 나왔고 자신의 꿈이었던 교사라는 직업을 가..
겹쳐 읽기, 4번째 책. 바로 이다. 나는 보고 싶은 책을 모아두었다가 자주 지르는 편인데 이 책도 그 중 하나이다. 책은 오늘 도착했고, 만화 를 좋아하기도해서 펼쳐보다가 읽게되었다. 더 재미있는 건 그제 선물받은 라는 책도 있었다. 그것도 앞 부분을 조금 읽어보게 되었다. 궁금해서. 덕분에 , , 에 이어 겹쳐읽고 있다. 정리를 하자면 는 일단 홀딩시켜야겠고 요건 내용이 그리 어렵진 않아서 내일까지 다 읽어보기로 한다... 지만 장담은 못 한다. ^^; 는 그 후에 계속 읽고, 은 외근 시에 들고다니면서 읽는다. 정리 끝. 원피스식: 세계 최강의 팀을 만드는 힘저자야스다 유키 지음출판사에이지21 | 2012-12-31 출간카테고리자기계발책소개진정한 인생의 동료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원피스식: 세계..
어제부터 읽기 시작한 . 이 책은 호기심이 일어 진작에 구입했으나 두꺼움에 압도당하며 책꽂이에 고이 모셔두었던 책이다. '프로젝트와 기록'이라는 작은 그룹을 운영하면서, 그리고도 워낙에 프로젝트가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라도 읽어내리라 결심했던 책이었다. 어제는 어제 독서일기에서 밝혔듯 136페이지까지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이 두꺼운만큼 그 무게도 상당해서 외부미팅을 나갈 때 챙겨가기는 부담스러웠다. 이럴 땐 전자책이 참 좋을 것 같은데... 다양하지가 않아서 아쉽다. 그래서 오늘은 '스무살에 내가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을 들고나섰다. 이 책도 관심이 있어서 사둔 책이었다. YES24 책소개를 인용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티나 실리그 교수의 생생한 스탠퍼드 대학 강의 스탠퍼드 대학의 ‘기업가..
2013년, 몇 권의 책 읽기 프로젝트를 펼쳐볼까 고민을 했다. 안전한 숫자로 정하자니 프로젝트의 의미가 없고 무리한 숫자로 정하자니 무의미하게 숫자채우기 꼼수를 벌일 것 같은 생각에 그도 별로였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매일 매일 책 읽기 프로젝트'. 솔직히 빠르게 많이 읽는다고 장땡은 아닌 것 같다. 받아들이고 깨우치는 게 더 중요한 법! 그래서 나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는 편을 택했다!! 쿠오오~ 구글 스프레드시트로 이런 것도 만들었다. 계산하기 귀찮기도 하고(별 것도 아니면서도...) 채워나가는 보람도 느낄 겸... 푸하하.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긴다. 요즘은 구글문서가 구글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다. 요즘 내가 많이 활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어쨌든, 2일 동안 123페이지나 읽었다. ..
드디어 김형경 작가의 을 다 읽었다. 을 읽은 후 바로 잡은 책인데 완독까지 시간이 좀 걸린 이유는 내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아직 수용하기엔 그릇이 작은 탓이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사연들에 조언을 해주는 작가. 나와 관련이 있는 사연은 그런대로 읽어볼만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생소했다. 내게는 공감능력이 조금은 떨어지는 모양이다. 천 개의 공감저자김형경 지음출판사한겨레출판사 | 2006-12-11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관계맺기에 절망하는 우리를 위한 치유의 메시지! 소설가 김형경... 물론, 김형경 작가의 2권의 책을 보고 심리학이나 정신분석에 관심이 생긴 건 맞다. 그렇지만 그 심오한 세계에 뛰어들 자신은 없다. 뭐랄까...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분석'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일면서 뛰어들어..
김형경 작가의 을 다 읽었다. 이상하게 일정한 패턴을 보이는 글 구성이 일단 불편했는데 또 읽다보면 그런 생각은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작가는 여행을 다니며 느꼈던 것들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하고 깨달은 것 등등을 뒤에 배치한다. 여행... 물론 이 책의 타이틀은 심리/여행 에세이이다. 따라서 여행이야기가 메인에 놓이는 게 당연하다. 그것에 대해 불편하다라는 표현을 한 것은 내 내부의 어떤 것이 꿈틀거리기 때문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여행은 내 것이 아니기에 나는 느낄 수 없는 것인데 왜 자꾸 그런 이야기들을 꺼내는가? 뭐 이런 거? 해외로 여행가고 싶은 마음? 나는 그게 강하긴하다. 다만 현실이 녹록하지 못해 블로거 체험단으로 다녀온 중국 베이징(베이징 올림픽 덕분에)과 출장으로 다녀온 일본 교토와 오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