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모두가 그런 건 아니겠지만 '에세이'류는 작가의 감정을 특정 매개체를 빌어 독자들에게 표현한다. 이를테면 나의 감정은 국수를 통해 드러난다. 그것이 요즘 쓰고 있는 책이다. 누군가는 국수가 음악일 수도 있고 영화일 수도 있고 미술일 수도 있다. 감정이라 표현한 이유는 체험, 경험 등을 모두 포괄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행동에는 감정이 깔려있다. 동하지 않으면 잘 움직이지 않는다. 결국 사람의 감정은 보편적이다. 다만 무엇을 통해 그 감정이 느끼는가는 독창적이다. 여기에서 '무엇'이 바로 매개체다. 반면 '매개체'에 집중하는 책은 전문서가 아닐까. 국수 자체에 대해 파고드는 거 말이다. # 제주 심야식당 저녁 7시 열어 새벽 4시에 닫는, 제주 심야식당에 다녀왔다. 이름하여 비타민 국수. 식사로는 고..
어제는 2008 베이징올림픽에 함께 다녀왔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커피가 맛있는 '최가커피'에서 만났어요. (관련 글 : http://cookfun.kr/72 ) 베이징올림픽에서 '미친 소' 역할을 맡아 한국을 응원했던 친굽니다. 캬캬캬캬캬. 미친 소가 셀카를 찍고 있네요. 이 친구도 마케터인데 간만에 도란도란 마케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여기서 제가 뽑아낸 인사이트는 '소소한 커뮤니케이션'이 참 중요하다는겁니다. 폭탄 투하하듯 뿌려대는 메세지들이기보다는 소소하지만 불편한 점은 개선하고 편리한 점은 더욱 확장하게 해주는, 그러면서도 저마다의 삶과 연결되는 그런 커뮤니케이션요. 말은 참 쉬운데 막상 실현해내려면 쉽진 않겠죠? ^^; 책 '소셜웹 사용설명서'를 읽으면서 느꼈지만 사람들에겐 저마다의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