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요리본능》과 《거대사》를 부분적으로 읽었다.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은 '인지혁명'과 '농업혁명' 관련 자료라서. 나중에 필요하면 또 읽지 뭐. 요리 본능 - 리처드 랭엄 지음, 조현욱 옮김/사이언스북스 거대사 - 데이비드 크리스천 지음, 김서형.김용우 옮김/서해문집 - 짬짬이 책 《원고지 10매를 쓰는 힘》과 《나는 이런 책을 읽어왔다》를 후르륵 봤다. 목적은 어떻게 책을 읽고 글을 쓰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거였고, 자극도 받고 싶어서. 도움이 됐다. - 더불어 내가 읽거나 보거나 듣는 지식들, 그 중에서 독서, 공부, 집필에 관한 것은 정리해서 전자책으로 묶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간지 형식으로 매월 내는거다. -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을 읽어봐야겠다. 인류가 진화하는 과정..
책 《종횡무진 서양사》에서 농업혁명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읽게 된 책 《사피엔스》. 거기에선 인지혁명이 먼저 일어난 후 농업혁명, 도시혁명 등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때 생각난 책 한 권. 예전에 TV에서 다큐멘터리로도 본 거 같은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그 다큐를 보고 책까지 사서 읽어봤던 이야기가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간은 요리, 즉 화식을 하게됨으로써 크게 진화했다는거다. 연결되지 않는가? 사실이든 아니든 내 경험치에서는 이 둘이 연결된거다. 어랏. 그렇다면 요리를 해먹은 덕분에 인지혁명이 일어난 거 아니야? 그래서 읽고 있는 책 《요리본능》. 두 번째다. 내용은 간단한데 그 내용을 증명내지는 설득하고자 하는 저자의 증거들이 더 많은 듯 하다. 아무튼 더 이상 가지를 치면 안..
《종횡무진 서양사》를 읽으며 '농업혁명'과 '도시혁명'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기 위해 책, 《사피엔스》를 펼쳤다. 농업혁명과 도시혁명을 뗄 수가 없는 것인지 둘은 함께 연결되어 이어졌다. 내가 정리한 바에 의하면 이렇다. 책, 《사피엔스》 1부 인지혁명의 내용을 보면 수많은 인간 종을 물리치고(?) 호모 사피엔스가 단독으로 살아남은 이유를 '인지혁명'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인지혁명으로 인해 호모 사피엔스들은 생물학에서 독립하여 역사가 되었다고. 나는 인지혁명이 스토리를 만들어낼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해석한다. 또한 스토리를 실현시키는 시스템, 그러니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상으로는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냈다. 정치·경제의 이론들이 그것이 아닐까 싶다. 이게 있어야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함께..
- 문명이 일어나기 위해 두 차례의 혁명이 필요했고, 일어났다. 농경 혁명도시 혁명그리고 도시가 생겨난 곳을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나일 강이 있던 지역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종횡무진 서양사》에서 저자는 이들을 '산에서 내려온 사람들'과 '강에서 일어난 사람들'이라 불렀다. 즉, 산에서 내려와 도시를 형성한 사람들이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있었고 나일 강에서 도시를 형성한 사람들이 이집트인들이다. - 산에서 내려온 사람들 이집트야 뭐, 나일 강의 선물이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었던 듯 하다. 이른바 금수저다. 그런데 산, 그러니까 아나톨리아 고원(현 터키의 고원지대)에서 농경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인구가 늘어나고 촌락이 점점 커지자 그곳에서의 생활로는 삶을 꾸려나가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유프라테스·티그리스 ..
- 한라도서관에 가서 빌린 책 반납하고 새로운 책을 빌려왔다. 그것은 '도시'와 관련된거다. 서양사를 읽다보니 도시국가, 폴리스, 왕조, 제국, 국가 등의 개념을 알고싶었다. 도서관에 있는 책 위주로 빌렸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답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읽어보련다. 내가 원하는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찾는 것도 큰 일이다. 탐험이다. ㅎㅎㅎㅎㅎ - 《종횡무진 서양사 1》을 다시 읽으면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지역의 도시국가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따로 공부를 해야할 듯 싶다. 이집트에 관한 소설이 뭐가 있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아 답답했는데 제목이 《람세스》라는 걸 떠올렸다. 정말로 람세스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는건가? 흠... 아무튼 이들은 나중으로 패스~ - 도시 형성에 대한 걸 공부한..
#1 이노무 '다시'가 벌써 3번째다. 아니 4번째인가? 아무튼 처음에는 쭉, 한번 읽어보려고만 했는데 그조차도 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내 삶에 있어서 갑자기 '일'이 없어진 몇 일이 있었다. 그때 작정하고 '종횡무진 서양사'를 읽어댔다. 1,2권 합해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읽으면서 여러가지가 궁금했으나 일단 읽었고 다 읽은 후엔 가장 궁금했던 '신성로마제국'에 대해 책 한 권을 읽었다. 이젠 대충 그 존재를 파악하게 되었다. 나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목표를 삼은 것이 있다. 공부한 것을 전자책으로 출판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공부하는 주제에(역사의 초짜인 주제에) 어떻게 글을 써서 전자책을 낼 것인가를 고민했었다. 그 해답은 바로 '문답법'이었다. 서양사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것들을 추려서 그것..
- 왜 신성로마제국이란 이름이 만들어졌는지 파악이 되서일까? 그 후에 신성로마제국이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별로 중하지가 않는 것 같다.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정리해보려고 하는데 잡생각이 장난 아니게 든다. - 독일 역사는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페터 모라프라는 역사가가 15세기 말~19세기 초반의 신성로마제국의 지배 지역을 정리한 거다. 표는 내가 만들었다. 뭐... 대단한 표도 아니지만. 어찌됐건 신성로마제국이 이렇게 나뉘게되면서 지금의 국가의 모습들이 나온 거 같다. - 그래서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기보다는 잠시 쉬었다가, 호흡이 거칠어지지 않을 때(하기 싫은 걸 하면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짜증이 난다. -.-) 하려고 다른 책을 집어 들었다. 바로 역사 글쓰기에 도움을 받고 싶어서 들었다. 이 책을..
- 신성로마제국이 결국 독일사라고 생각되기에 '중세 독일사'라고 제목을 붙였다. 아닐지도 모른다. 독일사에 대한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 검색해보니 몇 권 있더라. 그런데 추석 연휴에 휴관이라는 게 함정 -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구글 문서를 열고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노트에 필기하는 식으로, 내가 중고딩때 했던 방식으로 하려고 했으나 써야할 것도 많고 지도도 붙여넣고 싶고, 해서 구글 문서에 정리하기로 했다. 언젠가 '구글문서로 공부하는 법'이라는 전자책을 내야겠다. - 오늘 오전부터 정리를 시작해서 짬짬이 놀다가(그래도 추석 연휴니까 좀 놀아야지~) 다시 하곤했는데 절반정도 정리를 했다. 정리하면서 2번 읽는 셈이 되었는데 전혀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머리가 안 돌..
- 제목이 좀 길다. '결코 사라지지 않는 로마, 신성로마제국'이다. 다 읽었다. - 등장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다. 이름도 장난 아니다. 카를 4세, 카를 5세 처럼 계속 반복된다. 누가 누군지 기억해내는 게 용할거다. 이걸 대충이라도 알아야하나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사실 내가 고딩 때 바로 이 사람들 이름 외우는 게 싫어서 세계사를 포기한 뇬 아니겠는가. 사실 세계사 공부를 하면 소설 읽는 것 같아 재미있는데 그노무 사람 이름과 국가 이름이 문제다. -.-; - 신성로마제국이 뭔지 대~~~ 충 알았다. 초간단하게 말하면 '명예욕'이다. - 대~~ 충 알았기 때문에 이걸 나의 시각으로 해석하고 어쩌구가 있을 수 없다. 즉, 글로 풀어쓸 수가 없다. 7번 공부법인가, 그런 책도 있던데. 읽진 않았지만 홍..
저자는 아무 생각없이 대학을 갔다. 그런데 거기서부터 등록금으로 인해 빚이 생겨나고 만다. 대학을 졸업한 후 이 빚을 갚기 위해 알래스카에서 모텔 청소부, 여행 가이드 등을 전전한다. 그리고 결국 빚을 다 갚는다. 그리고 그는 대학원에 들어간다. 그는 안다. 대학원에 가는 순간, 또 다시 빚의 행진이 시작된다는 것을. 그래서 선택한 것이 봉고차 생활이다. 저자는 단순한 삶에 주목했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투쟁적인 그의 알바 인생에 더 관심이 갔다. 그는 빚을 갚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했고 자신의 삶의 바운더리를 제한했다. 그리고 견뎌냈다. 아니. 내가 주목한 것은 투쟁적 알바가 아니다. 어떤 목표를 세우고 전투적으로 전진하는 그의 모습이다. 나는 꿈만 꾸고 있진 않은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꿈만 꾸고 있..
도서출판 담론에서 ‘철학강좌’가 있었다. 총 6주동안 동서양 철학의 지도를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큰 그림을 그려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강좌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철학강좌를 듣기 전에는 철학으로부터 내 삶의 답을 얻어보고자 했지만 6주가 지나면서 답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는 걸 깨달았다. 뭐, 그게 답이라면 답이겠지만. 세상에는 답이 없는 게 훨씬 많다. 다만 내가 인정하지 않았을 뿐이다. 우리나라 교육도, 부모님의 교육도 답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니 나 역시 답을 찾아헤맬 수 밖에. 그런데 그 답이 찾아지질 않는거다. 왜 그럴까? 왜 그럴까? 답이 도데체 뭘까? 하지만 없는 답을 찾으려하니 헤맬 수 밖에 없었던거다. 그냥 세상은 돌아가는거고, 그 안에서 나는 살아간다. 그저 나의 선택만이 존재할 뿐..
만화책을 왕창 샀다. 내 입장에서 왕창. 예전에 읽었던 를 은근 재미있게 봐서 그 작가의 만화를 몇 권 더 샀다. 그 중에 한 권이 바로 ‘마라톤 1년차’다. 이거 말고 랑 도 샀는데 그 비슷한 컨셉으로 마라톤 버전을 그린 거 같다. 아마 마라톤을 계속 하게 된다면 마라톤 5년차, 마라톤 9년차도 나오겠지. (음. 이 참에 나홀로 여행 한 번 더 볼까? 크크) 관련 글 : 2014/10/05 - 만화, 나홀로여행 : 소심한 음식여행자도 충분히 재미있을 수 있어 책 띠지의 카피처럼 나 역시도 ‘작업 책상까지 도보 10초’다. 물론 제주에 이사오고 삘 받아서 한달정도는 거의 매일 운동을 나간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은 오름이나 기타 행사 등에 참여하면서 운동을 하고는 있지만 말이다. 걷는 것도 일..
초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나와 4살 어린 동생은 외갓집으로 보내졌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엄마의 엄마의 집이 아닌 엄마의 아빠의 동생(우리는 작은 외할아버지라 불렀다)의 집에 보내졌다. 그곳에서 이모(작은 할아버지의 딸)와 함께 한달정도를 살았다. 이모는 서울 우리집 작은방에서 한참을 살았기에 우리와 친했다. 그러다보니 엄마는 자신의 엄마에게는 우릴 맡기기보단 젊고 서울에서 자신이 챙겨주기도 했던 이모에게 우릴 맡겼던 것 같다. 우리가 시골로 가게된 이유는 아빠의 사업부도였다. 작은 외할아버지 댁은 외갓집과 가까웠다. 동생과 나는 작은 외할아버지 댁에서 기거했지만 가끔은 외할머니를 찾아가곤했다. 그러던 어느 날 외할아버지는 나를 데리고 동네 가운데쯤에 있는 연못으로 낚시를 하러가셨다. 외할아버지..
나의 수산물 라이프를 좀 살펴보자. 일단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은 ‘연체류’다. 오징어, 낙지, 쭈구미, 문어 등이 그들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만만한 오징어를 자주 사 먹고 있다. 그것도 마트에서. -.-; 또 회도 좋아하지만 회에 대한 지식은 전무해서 주는대로 먹으면서 ‘음, 오늘은 맛이 있군’, 내지는 ‘음? 오늘은 무미(無味)잖아. 이상하네...’ 이 정도의 느낌만 가졌을 뿐이다. 왜 맛이 먹을 때마다 다른지, 또 어떤 건 아무맛도 안 나는지 적극적으로 파헤쳐보지 않는, 그렇지만 회는 좋아하는 이상한 경계선에 놓여있는 그런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수산물시장에 가면 멘탈이 붕괴된다. 수많은 가게 중 어떤 가게를 선택해야할지 알 수가 없다. 대충 때려잡아서 한 곳을 선택했다해도 어느 물고기를 골라야할..
두 권의 책을 썼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어렵다. 특히나 나 혼자 좋아서 쓰는 글이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쓰는 글일 경우 그 누군가가 누구냐에 따라 책 구성이 달라져야하기 때문에 늘 어렵다. 지금 쓰고 있는 책은 앞의 두 권의 책과 또 다른 성격의 글들로 묶어져야하기 때문에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고 있다. 혹시 내가 글쓰기를 못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해서 을 읽어보게되었다. 절박했다. 이 책을 읽고 나를 강타한 것은 딱 하나다. 물론 다른 유용한 이야기도 많았지만 현재 내 상황에서 한가닥 빛이 되어준 단 하나의 것은 '누구를 위해 쓰는 글이냐'를 되짚어보는 것이었다. 너무도 당연한 것인데 소재에 너무 함몰해서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만 생각하다 '독자'를 잊고 말았다. 출판사에서 제안한 가상..
어제 녹음한 팟캐스트, '북토크포브랜드' 7번 째. 처음엔 팟캐스트를 할 생각을 못해서 아쉽지만 녹음본이 없고, 그 뒤로 매번 녹음을 해서 올렸으니 1인기업 브랜드를 위해 써먹어보자 시작한 북토크가 벌써 8개월째다. 2015년 5월의 책은 ‘작지만 강한 나노브랜드’. 책은 쉽게 읽을 수 있고 사례들은 좀 진부하지만... 나노 브랜드 개념을 잘 모르는 분들에겐 입문서가 될 수 있을 듯 싶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팟캐스트로. ^^ 나노 브랜드저자김준모 지음출판사넥서스 BIZ | 2015-03-30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기업가, 마케터, 예비 창업자들의 필독서! 불황에도 살아남고 싶... 이번엔 김나솔의 친오빠이신 Oesol Kim님이 게스트로 오셔 좋은 말씀 나눠주셨다. 다음에도 좋은 말씀 주실 분이 계..
사춘기 때는 반항도 하긴했지만 나란 인간, 대체적으로 모범생에 가까웠다. 여기서 스스로 나를 정의한 모범생이란 나보다 권위있는 사람들의 말을 ‘비교적’ 잘 듣는 아이를 말한다. 교육이란 학문을 가르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사회가, 정치세력이 원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한 것도 포함된다. 그 범주에서 보면 나란 인간, 교육이 잘 된 인간이다. 말 잘듣는, 군소리없이 따르는 그런 인간이 다루기 쉬울테니까. 가정교육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자립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으셨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자주 나오는 오은영 박사는 일전에 무한도전에 나온 적이 있다. 무도 멤버들이 유치원에 가서 일일 선생님 역에 도전하는 이야기였는데 예행연습을 위해 오은영 박사가 등장한 것이다. 하하가 아이가 잘..
어제는 서류정리를 해봤다. 나는 1인기업이고 컨텐츠를 만드는 게 주 업무이기 때문에 서류가 그닥 많지않아 얼마나 쓸모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시키는대로 4가지 분류로 화일을 만들었다. 1. 오늘 해야할 일 —> 오늘 무조건 끝낸다2. 마감이 있는 일 —> 구글캘린더에 마감일 2일전으로 기입해둔다3. 마감이 없는 일 —> 역시 구글 캘린더에 3개월 단위로 (나만의) 마감일을 정해두고 분기별로 체크해나간다4. 5분이면 할 수 있는 일 —> 틈틈이 체크하고 처리한다, 단 30분이상 걸리고 오늘 해야한다면 '오늘 해야할 일'로 이동. 특히 '5분이면 할 수 있는 일’의 경우는 리스트를 만들어 수기로 기입하는 게 좋겠다하여 그렇게했다. 그리고 마감이 있는 공모전 서류를 ‘마감이 있는 일’에 넣고보니 그닥 넣어둘..
요즘 나는 4가지 세상에서 살고 있다. 물론 다 디테일하게 나눌 수도 있지만 중요한 순으로만 본다면 그렇다. 1. 인간 홍난영으로의 삶 2. 미니북 작가 2. 미니북 프로젝트 리더 3. 밥벌이 그런데 이 4가지 삶을 각각 알차게 설계해서 꾸려나가야하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한 쪽으로 치우쳐있거나 뒤죽박죽이되어 제대로 하는 것도 없이 시간만 보내는 일이 많다. 예전부터 시간관리에 대한 책은 간간이 들여다봤는데 변화한 게 없어서 이번에는 실천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다행이도 이 책은 14일동안 실천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그래서 14일동안 따라해보기로했다. 그 첫번 째가 '책상정리'다. 핵심은 이렇다. 1. 책상 위에 20가지만 남겨두고 다 정리해라. 2. 그 20가지를 그룹핑하여 서랍에 ..
지난 3월은 내부사정으로 인해 건너뛰었고, 다시 재개된 북토크포브랜드. 이번엔 와 를 읽고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개인적으로 두 책 모두 좋았고 특히 는 특히 좋았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하나 깨달았던 것은 컨텐츠 생산자로의 입장과 큐레이터로의 입장은 분리되어야하며 겹쳐지면 곤란하다라는 것이다. 또한 내가 창작 중일 때 스스로를 큐레이션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는거다. 자세한 내용은 팟캐스트를 통해 들어보시길. :) http://www.podbbang.com/ch/8261 큐레이션의 시대저자사사키 도시나오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2-03-30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IT 전문 기자들이 선정한 미래를 이끌어 갈 정보 문화 트렌드이... 에디톨로지저자김정운 지음출판사21세기북스 | 2014-10-24 출간카테고리..
처음엔 '지금은 큐레이션 시대이니 큐레이션을 이렇게 저렇게 비즈니스에 응용해보시오~' 라는 걸 기대하고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내 사정이 어떻게든 내 일을 업시켜야할 시점이라 그런지 세상을 죄다 비즈니스 관점으로 보는 것 같다. 하지만 함정은 이 책의 부제가 ‘매일 쏟아지는 정보 더미 속에서 꼭 필요한 정보를 얻는 방법’이었다는 거. 하기사 꼭 필요한 정보만 잘 찾아도 비즈니스엔 큰 힘이 되니까. 그런데 반전은 이 책을 덮으면서 일어났다. 뭔가를 내가 깨달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설명할 순 없지만 잘 풀리지 않고 있던 책 구성에 큰 힌트를 주었다는 점은 확실하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방법을 획득한 게 아니라 큐레이션이라는 트렌드의 속살을 보게되었달까? 덕분에 새로운 책의 컨셉과 목차와 샘플원..
아무래도 청동기시대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처럼 따로 뚝 떼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고대국가들과 함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4대 문명의 하나인 이집트를 좀 살펴봤는데... 구/신석기시대보다는 그 유물이 어마어마해서 공부해야할 것이 장난 아닐 거 같다. 물론 예상은 했지만... 앞으로는 정말 더 많을거다. 적절하게 경계를 그어 범위를 줄어야하는데 아직은 어디서 선을 그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선사시대에 대해 좀 더 공부할 것이 있을까싶어 동네 도서관에 갔다. 역사 부분에 매달려서 꼼꼼히 책들을 살펴봤는데 그 결과 3권의 책을 골라올 수 있었다. 인류의 선사문화저자브라이언 페이건 지음출판사사회평론 | 2000-03-31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세계의 선사 문화와 문명에 대한 교양서..
얼마 전부터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이유는 새롭게 기획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함이다. 가장 저렴하게 공부를 하기 위해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골라온 거 같다. 특히 이라는 책은 기대로 별로 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재미있다. ^^ 박정근의고고학박물관저자박정근 지음출판사다른세상(도) | 2002-04-1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반양장본 | 239쪽 | 223*152mm (A5신)ㅣ깨끗합니다... 선사 유물과 유적저자이건무, 조현종 지음출판사솔 펴냄 | 2003-07-01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 일단 나는 식생활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예전엔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음... 그렇군' 이정도로 넘어갔었는..
얼마 전에 팟캐스트 '벙커1 특강'을 통해 '강신주의 감정수업 [보충수업]' 5편을 들었다. 그 전엔 책 엔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사람, 아니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이 뭘까, 또한 나의 감정과의 접점은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던 중이여서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왔다. 인류의 보편적인 감정은 분명 존재한다. 다만 사람에 따라, 시대에 따라 그 모습이 천차만별로 표현될 뿐이다. 그 터져나온 행동들 속에서 보편적인 감정을 찾는 것, 그리고 나와 연결하는 것. 그건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 생각한다. 솔직히 그 전엔 감도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요즘은 그게 뭔지를 벼룩의 간만큼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샀다. 책 을. 감정수업저자강신주 지음출판사민음사 | 2013-11-20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철학자 강신주..
나는 소심하다. 겉으로 볼 땐 아닐 수 있지만... 아니 실제로도 그렇게 보일지 몰라... 어쨌든 나 역시 소심하고 코쿤족인지라 어딜 나가려면 상당한 용기와 준비가 필요하다. 준비는 그렇세 꼼꼼한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내 스스로 마음을 놓을 정도는 해본다. 그런 내가 '음식여행자'라니... 뭔가 아이러니하지만 내 입장에선 호기심이라는 에너지가 있기에 실행이 가능한거다. 하지만 나라는 인간 자체가 소심하다보니 호기심이라는 에너지가 타격을 입는 건 사실이다. 온갖 합리화를 하면서 호기심을 달래 접기도 한다. 이 만화는 이동 중에 전철에서 읽었는데 피식피식 웃음이 났다. 그림은 엄청 잘 그린 편은 아니지만 편안한 느낌이고 소심한 작가의 소심한 행동을 보니 내 스스로를 되돌아보게되었고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난 주엔 '경기콘텐츠코리아랩'에서 진행하는 '창의세미나S'라는 것에 다녀왔다. '창의'라는 주제로 다양한 강사를 섭외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데 나에게 꽂힌 건 웹툰작가 주호민씨였다. 그의 웹툰 '신과 함께'를 정말로 재미있게봤기에 8권에 해당되는 책을 구입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물론 아직도 가지고 싶다. 하지만 좀 더 뜸을 들인 후 심장이 더 강해졌을 때 구입할란다. 아님 덜 부담스럽게 한 권씩 살까? 암튼, 그래서 주호민 작가가 정말 궁금했기에 빛의 속도로 신청했고 세미나에 가서도 맨 앞에 앉는 기염을 토했다. 작가는 지금 현재의 자신이 있기까지의 여정을 쭉 들려주었다. 군대이야기인 '짬'으로 데뷔했고 예비역 이야기인 '짬2'가 있었다. 그리고 '무한동력'을 선보였고 그 뒤를 이어 '신과함께'가..
남들은 황금연휴라고 했지만 나에겐 독서의 시간이었다. 요즘 나는 책 읽고, 공부하고 글쓴다. 그게 직업이 되어버렸다. 으히히~ 어렸을 때부터 원하던 삶인 건 맞는데 아직 그것만으로 먹고 살만하진 못해서 거의 십잡스가 되어야 할 형편이다. 하지만 한 10년 파고들다보면 십잡스가 오잡스가 되고 오잡스가 일잡스가 되겠지. 뭐, 여전히 십잡스여도 좋다. 두루두루 다양하게, 하지만 한 가지 무기를 들고서. ^^ 이번에 읽은 책들은 위 사진과 같다. 우선 '하룻밤에 읽는 조선사'는 꽤 정독을 했다. 저자 신병주 교수는 요즘 듣고 있는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MC 중 한 분이다. 현재 건국대학교 교수님이라시던데... 어찌하다 보니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나오는 걸 보았고... 그래서 더 믿음이 가서 굳이..
서울에 대한 공부를 좀 하고 있다. 읽어보고 싶은 책은 많으나 구입하기엔 그 양이 만만치 않고 내용 또한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닌지, 내가 읽을만한 수준인지건지 아닌지 확인할 바가 없어 동네도서관에 있는 걸 우선적으로 빌려보고 있다. 읽어보고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면 구입할 생각이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이 는 책이다. 아니, 이런! 서울에 대한 히스토리가 쫙 있을 것만 같은 제목이다. 그래서 빌렸다. 그리고... 하루만에 다 읽었다... 는 아니고 내가 관심있는 부분만 쭉 훓어봤다. ^^ 백제의 옛 도읍지, 하남위례성 한국 역사에 있어서 현재의 서울이란 공간이 등장한 것은 백제시대라고 한다. 하남위례성이라고, 교과서에서 본 거 같은데 그게 그거란다. 현재 풍납토성이 거기일 것이라 생각한다는데.....
책 '스마트 소셜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의 저자 깜냥(윤상진)님은 나와 비슷한 창업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블로그시대를 마주하고 2000년대 중후반은 블로거 전성시대였다. 지금은 대중화되었다고나 할까? 여튼, 그 시절 블로그를 통해 브랜딩을 하고 전문성을 가져간 많은 분들이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는 적지 않다. 나 역시 그런 부류의 1인이다. 깜냥님의 이번 책은 어찌보면 깜냥님의 창업 고군분투기를 일기처럼, 혹은 에세이처럼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컨셉이다. 창업에 있어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리고 스마트워크를 어떻게 실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회사에 다니면서 투잡으로 시작하여 법인을 설립하기까지의 이야기. 나 역시 블로거로 시작하여 투잡을 하다가 '청..
요즘 새로 기획 중인 책이 있어서 자료조사 차 읽게 된 책, . 1920년대 후반에서 1930년대까지의 경성의 모습을 소개하는 책이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세상은 똑같다 책을 읽으면서 딱 느낀 건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를 건 없다는 것이다. 상황만 다를 뿐 사람 사는 세상은 모두 똑같다. 그 당시에 젊은이였다면 내겐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 뻘 정도 될 것 같은데 요즘 어르신들이나 사회에서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많은 상황들이 그 당시에도 있었다는 사실이 우스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느 잡지에서 소개한 '모던보이', '모던걸'인데 이들은 최근 말로 바꾸자면 '오렌지족'정도가 아닐까 싶다. 요즘도 '오렌지족'에 해당되는 새로운 신조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어쨌건, 모던 보이,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