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책 '스마트 소셜시대, 어떻게 창업할 것인가'의 저자 깜냥(윤상진)님은 나와 비슷한 창업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블로그시대를 마주하고 2000년대 중후반은 블로거 전성시대였다. 지금은 대중화되었다고나 할까? 여튼, 그 시절 블로그를 통해 브랜딩을 하고 전문성을 가져간 많은 분들이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는 적지 않다. 나 역시 그런 부류의 1인이다.
깜냥님의 이번 책은 어찌보면 깜냥님의 창업 고군분투기를 일기처럼, 혹은 에세이처럼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컨셉이다. 창업에 있어서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리고 스마트워크를 어떻게 실현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회사에 다니면서 투잡으로 시작하여 법인을 설립하기까지의 이야기.
나 역시 블로거로 시작하여 투잡을 하다가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를 만나 창업을 하게되고 법인설립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체적으로 이렇다.
개인적으로 1인창조기업과 1인기업은 그 씨앗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1인창조기업은 그야말로 1인의 재능을 기반으로 설립되어 운영되는 회사이고 1인기업은 어떤 개인의 재능을 뛰어넘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지금은 작은 형태의 회사이다.
그러나 1인창조기업으로 시작했다고 해서 1인기업, 그 이상의 기업이 되지 말라는 법은 없으며 1인기업을 시작했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1인창조기업으로 변신한다고 해서 그 역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내 경우는 1인창조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시스템'을 구축하는 흔히 말하는 '스타트업'으로 전환하려는 목표를 삼고 있으며 이 활동이 어느정도 안정화되고 내 목표를 이뤘다고 생각하는 다음 버전에는 다시 1인창조기업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더불어 내가 공저로 쓴 '대한민국에서 공짜로 창업하기'도 추천하는 바이다. ^^
창업을 권유하는 건 아니다. 다만 창업이 살면서 한 번쯤 부딪히게 되는 하나의 과제가 된 세상이다. 안정된 직장이란 이젠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렇기에 한 번쯤은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언젠가를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 어느 날 갑자기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것만큼 부질없는 것도 없다. 직장을 다니더라도 창업에 대한 공부라고 생각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더라도 내가 사장이 된 것처럼 고민하고 실험해보는 쪽을 더 권유하는 바이다.
'책, 공부 > 독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독서일기] 조선시대 책 6권 (0) | 2014.05.07 |
|---|---|
| [독서일기] 한양, 경성 그리고 서울 (4) | 2014.03.10 |
| [독서일기] 일제강점기 시대의 경성의 모습을 그린, 경성리포트 (0) | 2014.03.07 |
| [독서일기 / 음식 인문학] 1장 : 식구론 - 나의 식구를 생각해보다 (0) | 2013.12.23 |
| [독서일기 / 음식인문학] 서설 : 인문의 시선으로 읽는 음식학 (1) | 2013.12.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