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날은 문득, 드라이브를 가고 싶었던 날이었다. 주섬주섬 준비하여 떠난 시간이 오후 3시쯤. 청주에 있는 장군집에 도착하니 대략 5시쯤됐다.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맛을 못 잊어서 다시 가게되었던 것이다. 관련 글 : 2013/08/14 - [VJ특공대] 청주 돼지부속구이 전문점 장군집에 다녀오다 저번엔 모듬구이를 먹었는데 이번엔 고기+돼지껍데기를 주문해봤다. 고기는 뽈살이라고 했다. 돼지껍데기와 겹겹이 쌓여 나온 고기 한접시. 이 고기들은 연탄불에 구워 함께 불에 올려 끓이는 양념장에 찍어먹는다. 내 생각엔 돼지부속구이 모듬이 훨 맛있는 거 같다. 다음에 또 가게되면 그걸 먹어야지. 하지만 이번엔 ‘술국’도 먹어볼 수 있었다. 지난 번엔 배가 너무 불러 차마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이다. 사진이 ..
언젠가(비교적 최근에) VJ특공대에서 돼지부속구이 전문점을 봤다. 냉면그릇 한 가득 다양한 돼지부속을 담아주고 있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연탄불에 구워먹고 있었다. 우와. 내 스타일이었다. 나는 순대국을 먹어도 돼지부속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거기에 연탄불 구이라니. 이건 가야만하는 식당이었다. 그런데 찾아보니 청주더라. 청주라는 도시는 내가 태어나서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는 낯선 곳이었다. 하지만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가끔 이런 것도 재미있잖아? 다녀오고 나서 일곱여자들에게 같이 가자고 하니 바늘꾸욱딴지녀가 묻는다. 바늘꾸욱딴지녀 : 너 그 식당은 어떻게 알게된거야?먹는언니 : VJ특공대에서. 바늘꾸욱딴지녀 : 야, 너 그런 거도 보고 찾아가냐? 푸하하하하먹는언니 : 뭐... 가끔. 근데 괜찮았어.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