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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빙수가게 두 번째. 뭐... 그닥 즐기는 편은 아닌지라. 지난 주에 친구 생일이 있어서 '설빙'에 한 번 가고. 동네에 새로 생겼드라. 그리고 두 번째. 아, 세 번째구나. 스노우 폴 하우스에도 갔었지~~
암튼 가서 '콩빙수'를 먹었다. 근데 세 번 중 두 번은 그냥 얼음을 갈아주었는데 여긴 좀 다르다. 달달한 것으로 보아 우유, 연유, 물, 그리고 무언가(가게만의 비법일지도)가 투하된 액체를 얼린 것같다. 그런데 이 편이 간 얼음에 무게감이 있어 먹기가 더 편했다는 거. 걍 눈꽃같이 간 얼음가루가 있다면 빙수그릇 옆으로 흘러내리기 일쑤인데 말이다.
그 자체가 달달해서 따로 나온 팥고물은 넣지 않아도 되겠더라. 그래서 건들지도 않았다. 그리고 인절미 작은 조각을 3개 주는데 내가 2개 먹음. -.-v
다들 알겠지만 이 인절미를 얼음 속에 넣었다가 함께 먹으면 참 맛나다.
요즘 한국형 디저트가게가 많이 생기고 있다. 하기사 요즘도 아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2-3년 전부터 붐이 일었던 것 같다. 근데 설빙이나 여기나 비슷한 거 같다. 대신 '스노우 폴 아이스'는 특색이 있었다. 하늘에서 눈꽃이 내리고 그릇도 유기그릇을 쓴다. 그 뿐만 아니라 거긴 레귤러(1인분)를 팔아서 좋았다.
다른 디저트가게는 어떨런지는 몰라도 비슷한 컨셉이 ctrl + C 했다 ctrl + V하진 말았으면 좋겠다. 살짝 다를 뿐 거의 비슷하더라. 누가 먼저인진 나도 모른다.
암튼, 잘 먹고 수다 떨다 기분좋게 집에 왔다. 다음에 가면 커피빙수 먹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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