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입장에서 구글앱스 언리미티드 & 행아웃의 활용가능성을 엿보다

구글앱스 세미나가 있어서 다녀왔다. 이번 주제는 구글앱스 언리미티드와 행아웃을 이용한 회의, 강의 시연이었는데 여기에 특별히 '크롬박스 포 미팅'이라는 장비가 동원됐다. '크롬박스 포 미팅'는 한국에는 출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는 작가의 입장에서 구글 문서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고 강의, 강연 등에서 구글 프리젠테이션도 가끔 활용하고 있다. 아직은 겸업작가인지라 내가 만든 컨텐츠를 기반으로 강의, 강연을 하고 있다. 근데 행아웃을 이용하면 더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세미나에 참석한 것이다. 

들은 것 전부를 옮기는 것은 의미가 없는 듯 하고 오로지 '작가'와 '강사'의 입장에서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1. 구글앱스 언리미티드 버전

얘는 Drive for work라고도 불린단다. 말 그대로 무한용량을 제공하는데 조건이 있다. 이건 비즈니스용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라 5인이상일 때 무한용량이 제공된다. 나는 2인기업을 운영하고 있는지라 전 직원이 다 써도 5인 이하인데... ^^; 여튼 이 설명을 들으면서 동영상 강좌를 올려서 특정인에게 공유하는 것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동영상 강좌 시스템을 만들 순 없으니까. 

그러면서... 유튜브에도 비공개 채널을 만들 수 있다는 기억이 났다. 살펴봐야겠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인데 지메일이 없어도 5TB까지 공유가 가능하단다. 요건 테스테해봐야겠다. 내가 가진 기타 포털의 메일로 주거니 받거니. 이건 언리미티드 버전이 아니라도 가능하단다. 

작가의 입장에선 요정도 유용하다는 생각이 든다. 기타 기능들도 엄청 많은데 이건 중소기업들에게 유용할 듯 싶다. 궁금하시다면 세미나를 주최한  SBC Technology로 연락하시길. 

2. 크롬박스 포 미팅으로 함께 한 행아웃 시연

이게 내 입장에선 가장 흥미로웠다. 행아웃이야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강의 등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크롬박스 포 미팅은 쉽게 말해 화상회의를 위한 장비이다. 카메라, 스피커, 리모컨, 본체... 등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회의할 때 최상의 영상과 음질을 제공하는거다. 

위 사진의 모습이 크롬박스 포 미팅의 장비를 설치한 거다. 모니터의 카메라 보이잖는가. 두 개의 모니터 중간에 본체도 보이고... 

내가 행아웃으로 강좌를 운영하는 게 엄청 잘 되면 이런 시스템이 필요할 수도 있겠다. 지금이야 뭐...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순 없으니 맥북으로... 예전에 웨비나를 한 번 했었는데 그 땐 듣는 사람들의 얼굴이 안 보여서 이야기하는 사람 입장에선 벽보고 하는 것 같았다. 근데 행아웃은 밑 쪽에 참여자들의 화면이 보이니까 훨씬 좋을 것 같다. 

참여자는 자신의 얼굴을 드러낼 수도 있고 다양한 효과로 살짝 얼굴을 가릴 수도 있다. 물론, 다른 화면으로 교체도 가능하리. 

강연하시는 분이 고양이 캐릭터 효과를 사용하셨는데 무지 귀여우셨다는. 맨 얼굴 드러내기 민망하면 이런 걸 써도 좋겠다. 난 쓸거야. 히히힛. 

보니까 사진에는 안 찍혔는데 왼쪽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메뉴바가 뜨더라. 거기엔 PC화면을 보여주는 것도 있고, 유튜브 등에서 동영상을 끌어와 보여주는 것도 있고 위의 분처럼 고양이 탈을 쓸 수 있는 이펙트 메뉴도 있다. 고개를 돌릴 때마다 고양이효과가 따라다니던데 무지 신기. 

이건 유튜브와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방송도 가능하다고 한다. 비공개로도 된다던데 이건 내가 직접 테스트를 해봐야겠다. 근데... 누구랑 행아웃을 하지... 내 PC랑 내 폰이랑... 나와 내가 해야하나? 하하하핫. 

참, 행아웃을 활용한 회의이든 강의든 어떤 디바이스에서든 참여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동 중에도 참여가 가능하겠다. 이야기를 길게 하는 건 어렵겠지만. ;;

하여간 큰 소득이었다. 

직접 테스트해봐야할 것도 몇 가지 있고, 컨텐츠 제작자들이 행아웃을 활용한 사례, 구글 드라이브를 활용한 사례들을 좀 찾아봐야겠다. 내가 아이디어를 내봐도 좋겠고. 암튼, 이 컨텐츠들은 이제 이 블로그가 아닌 '콩팜스'에서 연재할 예정이다. 

http://kongfarms.com

작가에게도 IT는 필수다. 특히 나같이 어떤 무리에 있지 않고 호랑이처럼 사는 습성이 있는 사람들에겐 말이다. 내가 호랑이띠라 그런가? ^^ 

구글앱스는 계속해서 지켜볼테다. 아주 유용하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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