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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육지, 아 보통 제주에선 육지라고들 하더라. 제주로 이사오기 전에 나는 육지, 육지에서도 서울에서 주로 ‘스마트 글쓰기’와 ‘미니북 프로젝트’ 모임을 했었다. 거기선 에버노트와 구글문서, 구글드라이브, 구글알리미 등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책을 쓰는 법을 알려드렸다. 물론 내 경험을 밑바탕으로 해서 만든 것들이다. 난 이걸 스마트 글쓰기라 이름 붙였었다.



미니북 프로젝트는 스마트 글쓰기를 기반으로 작은 책을 쓰는 모임이었는데 각자의 주제를 정하고 글쓰기를 시작하고 나중에 완성되면 전자책으로 만들어보려고했는데 역시 글쓰기의 장벽은 있었다. 내가 잘 리드하지 못해서도 그랬겠지만 의욕보다 장벽은 높았던 것 같다. 그 장벽이 기술적인 측면만 있는 게 아니라 시간적인 장벽, 정리의 장벽 등도 있는거다. 


아무튼.

내가 제주로 이사오면서 이러한 모임들을 할 수 없게되었다. 제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는 사람이 있어야지. ^^; 

그러다 벤처스퀘어의 명승은 대표님이 제주에서 모임을 여시길래 한 번 나가봤고 거기서 위드돔 제주매니저 분을 만나게되었다. 이 분은 얼마 전에 미니 인터뷰를 했으니 정리가 끝나면 글을 올릴 예정이다. 그 분과 인연이 닿아 제주에서 모임을 하게되었다. 

이번엔 스마트 글쓰기와 미니북 프로젝트가 몽땅 결합되었지만 좀 더 심플하고 초점을 단단히 맞춘 모임이 될 것이다. 사람은 다양하고 쓰고 싶은 책의 주제도 다양하지만 내 깜냥에 그 분들을 모두 커버한다는 건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집중 케어를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게 안되더라. 그래서 여행에 집중하고자 한다. 그것도 한 가지 주제로 하는 여행. 

내가 그렇다. 2010년부터 꾸준하게 국수여행을 하고 있다. 삼시세끼 면을 먹는다거나 1일 1면을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먹어왔다. 그리고 작년엔 제주로의 국수여행을 왔었는데 사실 혼자 여행을 온 거는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소심한 성격에 혼자 여행하는 게 낯설고 좀 그랬지만 국수를 먹는다, 라는 목표가 있으니 무려 7박 8일동안 제주 곳곳을 쏘다녔다. 국수를 먹고 다음 식사시간이 오기 전까지 여기저기 구경다녔다. 잊지 못할 추억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또 한 권의 국수 책을 쓰고 있다.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조금 늦어지고는 있지만 쓰고있는 건 확실하다. 이렇게 한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여행을 하면 혼자라도 재미있다. 나처럼 소심한 사람도 충분히 가능하다. 한 가지 주제, 특히나 내가 좋아하는 주제를 파고드는 건 대단히 흥미롭기 때문이다. 꼭 해외여행일 필요도 없다. 어디 국수가 해외에만 있던가. 한국에서도 아직 섭렵하지 못한 지역이 너무 많다. 자신이 있는 지역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 그곳에도 국수는 있으니까. 

주제여행은 이렇게 하나의 주제를 삼아 일상적으로, 혹은 특별하게 여행을 떠나는 거다. 그 여행기를 블로그, SNS에 차곡차곡 쌓아가면 그 주제에 있어선 포지셔닝되지 않을까? 그것도 스마트하게 글쓸 수 있다면 ‘디지털노마드’가 될 수도 있는거다. 




자, 서두가 길었다. 

내가 그간 해왔던 주제여행과 글을 쓰면서 썼던 툴, 에버노트, 구글 드라이브, 구글 문서 등의 활용기를 알려드릴 기회를 만들었다. 사실 내가 쓰는 게 에버노트고 구글앱스지 다른 툴을 써도 상관없다. 구글 드라이브가 아니라 N드라이브여도 상관없고 구글문서가 아니라 네이버 문서여도 상관없고 MS워드여도 상관없고 한글이어도 좋다. 암튼 스마트폰과 PC가 연동되는, 저장하고 쓸 공간만 있으면 되는거다. 

이런 주제 궁금하다면 11월 3일(화) 저녁 7시 30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3F 다트룸으로 오시라. 혹 노트북으로 연습해보고 싶다면 가져오시라.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얼마든지 된다. 

참가신청 : http://www.wisdo.me/14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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