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회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제대로 회를 못 먹었어요. 그런데 가을인데 전어까지 안 먹고 넘기긴 좀 섭섭해서 동네 횟집에 가서 한 팩 떠왔습니다. 거기선 팩 단위로 판다고 써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팩'이라 표현... ^^ 가는 길입니다. 운동도 할 겸 걸어갔다왔어요. 왕복 약 3km정도 되더군요. 이젠 정말 가을입니다. 곧 겨울이 올 태세더군요. 집에 가져와서 먹었는데 참 고소하더라구요. 만족스러웠어요. 겨울 제 생일 땐 회 먹자고 '일곱여자'들에게 졸라야겠습니다. 동네횟집은 처음 간 곳인데 제법 괜찮은 듯 싶네요. 회 포장되기를 기다리면서 포스퀘어를 찍었더니 바로 댓글이 달립니다. 지인인데요 담주에 회사에서 워크샵을 속초로 간답니다. 제가 간 동네횟집 이름이 '속초수산시장'이라 반가..
천진포자에서 만두 먹고 국대떡볶이에서 떡볶이먹고 좀 걸었습니다. 요술상자님은 골목에 약하고 저는 전반적으로 길치인지라 몇 번을 갔는데도 아직도 헷갈립니다. 더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빙~ 돌아가기도 했죠. 그러면서 '아~~ 여기가 여기구나~~' 뒤늦게 깨닫고... ㅡㅡ; 상황을 보자면 이렇습니다. 예전에 가 본 기억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먹쉬돈나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여전히 줄이 길더라구요. 원래 우리의 목적은 삼청파출소 골목으로 빠져나와 삼청동길을 걷는 것이었습니다. 왜 돌았을까요? 위 지도를 보심 이해가 갈 것입니다. 떡볶이 먹고 뒤 돌아서 가면 되는데 우린 빙 돌아갔던거죠. 뭐! 그래도 예쁜 담벼락을 볼 수 있었다는 이유로 위안을 하려고 합니다. 역시 가을이에요. 후훗. 예쁘죠? 우리는 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