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종횡무진 서양사》에서 농업혁명에 대한 궁금증이 있어서 읽게 된 책 《사피엔스》. 거기에선 인지혁명이 먼저 일어난 후 농업혁명, 도시혁명 등이 일어난다고 보았다. 그때 생각난 책 한 권. 예전에 TV에서 다큐멘터리로도 본 거 같은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난다. 아무튼 그 다큐를 보고 책까지 사서 읽어봤던 이야기가 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인간은 요리, 즉 화식을 하게됨으로써 크게 진화했다는거다. 연결되지 않는가? 사실이든 아니든 내 경험치에서는 이 둘이 연결된거다. 어랏. 그렇다면 요리를 해먹은 덕분에 인지혁명이 일어난 거 아니야? 그래서 읽고 있는 책 《요리본능》. 두 번째다. 내용은 간단한데 그 내용을 증명내지는 설득하고자 하는 저자의 증거들이 더 많은 듯 하다. 아무튼 더 이상 가지를 치면 안..
- 신성로마제국이 결국 독일사라고 생각되기에 '중세 독일사'라고 제목을 붙였다. 아닐지도 모른다. 독일사에 대한 책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도서관에 검색해보니 몇 권 있더라. 그런데 추석 연휴에 휴관이라는 게 함정 -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구글 문서를 열고 정리해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노트에 필기하는 식으로, 내가 중고딩때 했던 방식으로 하려고 했으나 써야할 것도 많고 지도도 붙여넣고 싶고, 해서 구글 문서에 정리하기로 했다. 언젠가 '구글문서로 공부하는 법'이라는 전자책을 내야겠다. - 오늘 오전부터 정리를 시작해서 짬짬이 놀다가(그래도 추석 연휴니까 좀 놀아야지~) 다시 하곤했는데 절반정도 정리를 했다. 정리하면서 2번 읽는 셈이 되었는데 전혀 기억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머리가 안 돌..
책, 《종횡무진 서양사1》을 다시 읽기 시작 1/3쯤 읽다가 기억이 전혀 나지 않아 다시 프롤로그부터 시작했다.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어야 겠다. 간격이 넓으니 연결이 안된다. 요약 :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큰 지도를 보여줬다. 서양사를 씨앗, 뿌리, 줄기, 꽃, 열매로 나눈 것이다. 문명의 씨앗은 크레타문명, 뿌리는 그리스/로마문명, 줄기는 로마/게르만문명이다. 그리고 꽃은 르네상스와 대항해시대로 보았고 그에 따른 열매는 자본주의와 해외식민지 개척이다. 요약이니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1장은 씨앗 부분이다. 문명이 씨앗이 등장하기 까지의 이야기가 나온다. 오늘 내가 읽은 부분은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이집트 문명의 간단 소개다. 생각 : 전에도 분명 프롤로그를 읽었는데 저자가 큰 그림을 그려준 건 기..
우당도서관의 ‘쉼터 속의 인문학’ 두 번째 시간. 사실 주제는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였지만 내게는 ‘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강의였다. 교수님 역시 강의 서두에 자신이 공부의 즐거움을 느끼게 된 사연부터 이야기를 해주셨다. 교수님이 대학 2학년 때였단다. 과목 이름은 뭐라고 하셨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여튼 그 수업을 들어가니 당시 교수님이 ‘한국인의 죽음과 삶’에 대한 리포트를 쓰는 게 수업이라하셨고 강의는 없다고 하셨단다. 대신 리포트를 쓰면서 자문할 것이 있으면 자신에게 오라고 했단다. 제주출신인 김은석 학생(당시 ^^)은 제주의 무덤을 주제로 리포트를 써보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주제를 들고 교수님을 찾아갔단다. 사실 제주의 무덤은 좀 특이하긴하다. 사각형 돌담 안에 무덤이 있으며..
- 14회 박물관 아카데미 2학기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박물관 아카데미’ 2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는 걸 알게되어 수강신청을 했더랬다. 그리고 오늘 그 첫 시간이 시작되었는데... 오늘의 강의 주제는 ‘정도전’이었다. 강사는 신병주 교수님이셨는데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알게되었고 ‘역사저널 그날’에서도 봤고... 또 내가 졸업한 학교의 교수님이라서 그런지 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 http://www.podbbang.com/ch/6554 ) 일찌감치 가서 앞에서 세 번째 줄에 앉았다. 맨 앞줄에 앉을 수도 있었는데 그건 좀 그런 거 같아서 세 번째 줄에... 가까이에서 교수님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교수님의 강의는 역시 재미있었다. 팟캐스트에서도 그러했듯..
아무래도 청동기시대는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처럼 따로 뚝 떼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고대국가들과 함께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4대 문명의 하나인 이집트를 좀 살펴봤는데... 구/신석기시대보다는 그 유물이 어마어마해서 공부해야할 것이 장난 아닐 거 같다. 물론 예상은 했지만... 앞으로는 정말 더 많을거다. 적절하게 경계를 그어 범위를 줄어야하는데 아직은 어디서 선을 그어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선사시대에 대해 좀 더 공부할 것이 있을까싶어 동네 도서관에 갔다. 역사 부분에 매달려서 꼼꼼히 책들을 살펴봤는데 그 결과 3권의 책을 골라올 수 있었다. 인류의 선사문화저자브라이언 페이건 지음출판사사회평론 | 2000-03-31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세계의 선사 문화와 문명에 대한 교양서..
얼마 전부터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다. 이유는 새롭게 기획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함이다. 가장 저렴하게 공부를 하기 위해 동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읽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 골라온 거 같다. 특히 이라는 책은 기대로 별로 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재미있다. ^^ 박정근의고고학박물관저자박정근 지음출판사다른세상(도) | 2002-04-1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반양장본 | 239쪽 | 223*152mm (A5신)ㅣ깨끗합니다... 선사 유물과 유적저자이건무, 조현종 지음출판사솔 펴냄 | 2003-07-01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 일단 나는 식생활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는데 구석기시대와 신석기시대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예전엔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토대로 '음... 그렇군' 이정도로 넘어갔었는..
책이라는 건, 아니 글이라는 건 쓰려고 하는 주제를 장악하지 못하면 쓸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당연한 말인데 할 수 있을 것 같다와 할 수 있다라는 말을 헷갈리면 크게 착각할 수도 있는 말이다. 그래서 작가는 늘 공부하고 자기를 되돌아봐야한다고 생각한다. 모 출판사 대표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내가 '작가는 자신을 파는 직업인 거 같아요’ 했더니 ‘작가는 영혼을 파는 사람’이라고 고쳐 말해주셨다. 여태까지의 나는 정보를 팔아온 셈인데 이제는 정말로 영혼을 조금씩 떼다 팔아야 할 지점에 와있다. 여튼, 나는 구글문서를 집필에서 사용하지만 그 전에 공부하고 정리하는 데도 활용한다. 이건 에버노트로는 안되는 부분이다. 학생 때는 노트에 필기를 하고 필요한 메모를 남는 공간에 써두거나 포스트잇을 붙여놓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