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수여행 2탄. 이번엔 대구지역 최초 평양냉면집이라는 '강산면옥'으로 향했다. 1951년에 오픈하여 60년이 넘게 이어져오고 있다. 그래서일까? 옛날식 건물에 옛날식 식당 모습이 인상 깊다. 와우. 내가 강산면옥의 물냉을 보고 느낀 건 여러가지가 있다. 1. 토핑이 남다르다. 뭔가 푸짐한...2. 면의 양이 어마어마하다.3. 육수를 마셔보니 시큼하다.4. 고기 토핑이 장조림 고기 같다. 먹으면서 혹시, 강산면옥은 동치미 육수 비슷한 걸 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본래 평양냉면이 겨울의 살짠 언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는 것이었다잖는가. 그래서 집으로 돌아와 얼마 전에 읽었던 '냉면열전'의 강산면옥 편을 들춰보았다. 육수는 한우 양지머리를 써서 맑고 깨끗하게 낸 것이 식초를 더한..
FOOD
2014. 10. 29.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