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동네를 어슬렁거리다 발견한 가게가 하나 있었으니, 그것은 '고주몽 뀀 꼬치'라는 곳이었다. 나는 꼬치구이를 정말로 좋아하는데, 그동안은 '투다리' 같은 곳에서나 먹곤 했었다. 물론 찾아보면 더 근사한 곳도 있겠지만 마침 동네에 투다리가 있어서. ^^ 이름이 좀 웃겼지만... 뀀...이라니... 그래도 즐거운 마음으로 가보게 되었다. 전에 어슬렁거리다 발견했을 땐 못 봤던 건데 꼬치가 하나에 990원이란다. 에이... 설마... 가장 싼 게 990원이겠지~ 하고 가게를 들어갔는데, 모든 꼬치가 개당 990원이었다. 하지만 함정은 있었으니... 그건 최초 주문시엔 20개 이상을 주문해야 한다. ^^ 그리고 꼬치가 좀 슬림했다. 메뉴판엔 세트가 3종류정도 있었는데 하나는 2인, 3인으로 나뉘어 있었다..
예전부터 가야지 가야지 했던 곳을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이름도 재미있고 컨셉도 괜찮아보였거든요. 제가 숯불구이를 참 좋아하고 꼬치는 더더욱 좋아하거든요.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군선생은 입구부터 숯불로 생선과 꼬치를 굽고있더라구요. 컨셉을 참 잘 강조하면쎠~ 잘 이용하고 있네요. 여러가지 생선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우리는 '우럭구이'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우럭은 맨날 회나 매운탕으로나 먹었지 구워먹어본 적은 없어서요. 시샤모 구이도 있었는데 요건 잠시 참았습니다... 시샤모 구이도 제가 진짜 좋아하는건데 말이지요. ㅋㅋ 오른쪽 사진이 바로 우럭구이입니다. 사진의 질이 별로 안 좋아서 조그맣게 넣어봅니다. 아이폰으로 찍기도 했고 주변도 어두웠거든요. ;; 우럭구이는 살이 역시 단단했고 조금은 싱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