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대고기국수 때는 오전 11시 30분. 난 제주국수 원고를 쓰고 있었고 원고는 몸국국수 편이었고, 그러다 지인에게 들은 '가시식당의 순대국에는 몸이 들어간데...' 라는 말을 기억해냈다. 그리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동. 집에서 가시식당까지의 거리는 약 35km. 후다닥 씻고 나서니 1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 때 시각 오후 1시. 얼추 점심시간이 지나 덜 붐빌 것이라 생각했는데 유명세만큼 그 시각에도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에 가시식당에서 '두루치기'를 먹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땐 더 애매한 시간인 오후 3시쯤 가서인지 손님이 없었는데... 유명하긴 유명한가보네. 식당은 테이블을 다 치우고서야 기다리는 손님을 받았다. 여전히 무뚝뚝했다. 예전엔 이런 반응에 좀 불쾌했지만 이제는 그..
지난 번에 논현동에 위치한 삼대국수에서 제주도의 고기국수를 맛보고 제주도 여행 때 진짜 제주 고기국수를 한번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올래국수'입니다. 같은 삼대국수는 아니였지만... 저녁 시간 쯤 갔는데 밖에는 이미 줄이... 여기 올래국수집에는 룰이 있더라구요. 자리가 없을 경우 먼저 식당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식당 밖에 준비되어진 의자에 앉아 대기하고 있으면 순서에 의해 호출을 합니다. 그러면 들어가서 바로 음식을 먹을 수 있죠. 우리는 고기국수와 비빔국수를 각각 시켜봤습니다. 이것이 올래국수의 '고기국수'입니다. 양이 꽤 많더라구요. 그리고 구수한 국물에 맛있는 돼지고기가 일품이었습니다. 잠시 논현동에 있는 삼대국수의 '고기국수' 사진을 살펴볼까요? 관련 글 : 2011/0..
친구 중고나라소심녀가 제주도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요, 고기국수를 그렇게 추천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논현역 근처에 있는 삼대국수에 다녀왔습니다. 제주도에서 직접 비법을 전수받고 고기 등도 제주도에서 가져와 요리한다는 삼대국수입니다. 위 사진은 삼대국수의 모습입니다. 흑돼지고기와 고기 육수입니다. 김가루와 후추, 소금 등으로 개인 취향에 맞게 양념을 하시면 되구요 같이 나오는 부추도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위 사진처럼 기본 반찬이 나옵니다. 새우젓이 나와서 고기를 찍어먹으면 됩니다. 매운 고추도 함께 나오는 데 요거 맛있는 매운 고추입니다. 제가 청양고추 매니아라~ ^^ 고기가 정말 맛있습니다. 고소하기 짝이 없네요. 사실 이 국수의 모습을 보고 일본의 돈코츠라멘의 한국판이 아니냐고 우스개 소리를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