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서양사》를 읽으며 '농업혁명'과 '도시혁명'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기 위해 책, 《사피엔스》를 펼쳤다. 농업혁명과 도시혁명을 뗄 수가 없는 것인지 둘은 함께 연결되어 이어졌다. 내가 정리한 바에 의하면 이렇다. 책, 《사피엔스》 1부 인지혁명의 내용을 보면 수많은 인간 종을 물리치고(?) 호모 사피엔스가 단독으로 살아남은 이유를 '인지혁명'이라고 이야기한다. 그 인지혁명으로 인해 호모 사피엔스들은 생물학에서 독립하여 역사가 되었다고. 나는 인지혁명이 스토리를 만들어낼 줄 아는 능력이라고 해석한다. 또한 스토리를 실현시키는 시스템, 그러니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상으로는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냈다. 정치·경제의 이론들이 그것이 아닐까 싶다. 이게 있어야 많은 수의 사람들이 함께..
#1 이노무 '다시'가 벌써 3번째다. 아니 4번째인가? 아무튼 처음에는 쭉, 한번 읽어보려고만 했는데 그조차도 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내 삶에 있어서 갑자기 '일'이 없어진 몇 일이 있었다. 그때 작정하고 '종횡무진 서양사'를 읽어댔다. 1,2권 합해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읽으면서 여러가지가 궁금했으나 일단 읽었고 다 읽은 후엔 가장 궁금했던 '신성로마제국'에 대해 책 한 권을 읽었다. 이젠 대충 그 존재를 파악하게 되었다. 나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한가지 목표를 삼은 것이 있다. 공부한 것을 전자책으로 출판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공부하는 주제에(역사의 초짜인 주제에) 어떻게 글을 써서 전자책을 낼 것인가를 고민했었다. 그 해답은 바로 '문답법'이었다. 서양사 공부를 하면서 궁금한 것들을 추려서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