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이름이 나루토 '단상'인데 내겐 너무 어려운 개념인지라 '장상'을 하고야 말았다. 그래도 아직 아리까리하다. 엔 각자의 입장이 있고 철학이 있다. 그래서 그 것을 기반으로 행동이 일어나고 있다. 평화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나루토의 평화가 있고, 페인의 평화가 있고, 마다라의 평화가 있다. 먼저 페인(나가토)는 지라이야에게 인술을 배울 때 그와 뜻을 같이 한 셈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 계속되는 고통들로 지라이야의 평화는 이상주의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인간은 고통을 겪지 않으면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주어야 평화가 온다고 결론지었다. 그래서 페인은 나뭇잎마을을 파괴한다. 하지만 나루토의 평화는 그렇지 않다. 지라이야의 정신을 계승한다. 페인의 평화가 '고통'이라는 키워드로 함축된다면..
* 스포일러 대박입니다. 드디어 사스케와 그의 형, 이타치가 만나 결투를 했다. 그리고 꽁꽁 묶여있던 이타치의 진실도 해방됐다. 사스케는 그 진실을 알고 복수의 칼날을 나뭇잎마을로 틀었다. 이타치는 암부였다. 동시에 우치하 일족의 스파이이기도 했고 우치하 일족을 감시하는 암부의 스파이이기도 했다. 그는 어느 쪽을 선택했을까? 사람이 의사결정을 할 때는 나름의 기준을 필요로한다. 이 기준은 자신의 철학이 될 수도 있고, 경제적 가치일 수도 있고, 사람관계가 될 수도 있다. 어쨌든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타치 역시 그랬다. 이러저러한 이유로(이유를 말하려면 넘 길어서 생략~) 우치하 일족이 나뭇잎마을에 대항하여 쿠테타를 일으키려하자 나뭇잎마을은 이타치에게 우치하 일족을 전멸시키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