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물회, 난 그간 해동한치만 먹었나보다(삼화포구/삼양검은모래해변)
제주 국수 여행을 하면서 생각했던 것 중 하나. 왜 오징어회국수는 없을까? 물론 나중에는 찾았지만 유난히 제주엔 오징어 관련 음식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대신 한치가 유명하다. 한치물회, 한치회국수는 비교적 흔한 편이다. 제주민들은 오징어보다 한치를 더 쳐준단다. 하지만 난 오징어가 더 맛있다. 한치는 물컹물컹하고 오징어는 오독오독하기 때문이다. 그 식감 때문에 어느 여름 날엔 정말 자주 오징어회를 먹었었다. 그래서 항변했다. "제주민이 그러든 말든 전 오징어가 더 맛있는데요!" 그러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생물한치를 못 먹어봤겠지..." 아... 그렇구나... 내가 먹은 한치는 생물한치가 아니었던 것인가? 1년 전부터 제주의 제철 한치를 먹어보겠노라 이를 갈았다. 복수도 아니고 이까지 갈 필요는 ..
FOOD
2016. 6. 16. 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