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언니, 음식 도구에 빠지다] #1 구석기(1), 약하니까 짱돌이다
날카로운 송곳니도, 무시무시한 발톱도 없던 구석기인들… 그들은 나무 위에서 살았을 가능성이 높다지. 일단 거긴 안전하고 나무 열매도 따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기후가 변화하면서 숲이 사라지고 초원이 되었데. 그래서 그들은 한 가지 필살기를 죽기 살기로 만들기로 했지. 그게 두 손이야. 두 손이 자유로워지면 다른 동물들이 할 수 없는 다양한 걸 할 수 있지. 나무가지를 이용해 맹수의 눈 찌르기 등(?)을 시도해봤을 수도 있지만 그게 어디 쉬웠겠어? 눈찌르기 신공을 펼치기 위해 가까이 갔다가 까닥하면 잡아먹힐테니까. 그리고 나무가지 고까이꺼 던져봐도 제대로 된 창 형태의 나무가지를 제대로 던지지 않는한 그냥 그랬겠지. 우리도 다들 한 번쯤은 던져봤잖아. 근데 돌은 다르지. 걘 단단했거덩. 그래서 필수품으로..
사이드 프로젝트/음식도구에빠지다
2015. 1. 6.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