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도봉 #19 지인이 제주여행을 왔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며 막 비행기 타고 올라간다며 마지막 일정으로 나를 만났다. 나는 나의 운동코스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함께 가지고 했다. 그런데... 분명 배낭을 매고 올거라는 그녀는 덜덜덜 캐리어를 끌고 등장했다. 아뉘... 캐리어를 끌고 오를 수 있겠어? 아무리 만만한 높이라고해도... 내가 걱정하자 간단다. 캐리어쯤이야 들고 갈 수 있단다. 하여... 처음에는 들고 걷더니 나중엔 끌고 갈 수 있는 땅이라며 끌고간다. ^^ 재미있어서 한 컷. 오늘의 제주항이다. - 별도포구의 작은횟집 별도봉 산책길을 걷고 곤을동 마을터를 지나 화북 별도포구로 갔다. 평소 지나가기만 했던 작은 횟집에 들렸다. 둘이서 모듬회를 먹었다. 생선뼈튀김을 가리키며 이건 무슨 생선이냐..
- 2015 제주해녀축제(10/2~4) 영화 를 보러 CGV제주에 가다가 본 포스터는 ‘제주해녀축제’가 곧 열린다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그래서 좀 뒤져보았더니 이런 정보가 나왔다. 더 궁금하신 분들은 해녀박물관 홈페이지를 찾아가보시라. http://www.haenyeo.go.kr 관련 글 : 2015/09/27 - [제주일기] 150927 영화, 사도 다른 건 모르겠고 10월 2일에 제주호텔에서 열린다는 행사가 더 궁금한데... 나같은 애도 가서 들을 수 있는건가? 추석연휴 지나고 전화해봐야겠다. - 화북 별도포구 #14 아직도 한치잡이는 계속 된다. 한치회를 먹으러가야하는데 미루고만 있다. 내가 작정을 할 때까지 한치잡이가 계속 되길 바랄 뿐이다. 요즘 운동하면서 듣는 팟캐스트는 ‘송은이 김숙의 비밀..
- 화북 별도포구 #13 간만에 운동을 나왔다. -.-; 화북 별도포구를 찍고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다. 여전히 바다를 보면 좋다. 파도소리도 좋고 파도가 치는 모습도 좋다. 별도포구 오른쪽 편으로 봉이 하나 있는데 그 봉은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다. 생각나서 찾아보니 원당봉이라고 한다. 원당봉 둘레길도 있는 모양이다. 집에서 거기까진 갈 수 있으나 되돌아오는 길을 생각하면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할 것 같아서 일단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는걸로. ▲ 오른쪽 봉이 원당봉이다. 그그제 최부의 을 읽다가 그가 제주를 떠난 곳이 바로 이곳 별도포구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하기사 별도포구는 조선시대 2대포구라고 했으니 많이들 그리로 오고갔을게다. 책에서 그 부분만 살짝 가져와본다. 목사가 아침저녁으로 내게 와서 조문..
- 한의원 #7 팔꿈치 부근이 아파서 한의원을 다니고 있다. 맨 처음 아팠던 게 10이라면 지금은 5정도로 많이 나았다. 쌤이 말씀하시길 5까지 내려오는데는 금방이지만 이제 0까지 내려가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그러면서 가급적 동물성 지방을 먹지 말라고 한다. 염증이 있을 수도 있는데 염증엔 동물성 지방이 좋지 않다는 게 그 이유. 음... 계란도 못 먹네... 음... 뭘 먹어야하지? 생각해보니 먹고 싶은 걸 매일까지는 아니더라도 즐기면서 살려면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챙겨야겠다 싶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먹을 수 있는게 얼마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니 당분간 동물성 지방을 줄이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젊었을 때 하던 것들을 하나 둘 씩 줄여나가야하는 게 나이듦의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