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쿡펀'에서 '점심원정대' 행사를 기획하면서 쓴 식당 안내입니다. 딱 봐도 고객을 위하는 느낌이 확 다가오는 일본커리전문점인 '도쿄커리'에 다녀왔습니다. '코코이찌방야'와 비슷한 컨셉인데요, 일본에 본사가 있고 한국진출을 이제 막 시작한 식당입니다. 그래서 메인 요리사분들은 일본분들입니다. 도쿄커리는 전반적으로 여성을 위한 식당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무를 컨셉으로 한 초록색의 인테리어가 아기자기해서 참 이뻤어요. 화장실도 가게 내부에 있는데 깔끔하고 이쁩니다. 그래서인지 메뉴에서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였는데요, 도쿄커리에서도 밥 양을 조절할 수 있고 매운맛을 조절할 수 가 있습니다만 밥 양을 줄이면 500원이 할인되더라구요. 이거 정말 괜찮은 서비스 같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적게 먹는다..
- 이 글은 '쿡펀'에서 '점심원정대' 행사를 기획하면서 쓴 식당 안내입니다. 바람이 몹시 불던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굴국밥을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옷깃을 단단히 여미고 식당으로 들어섰습니다. 매일 통영에서 바로 딴 굴을 공수해서 굴국밥을 만든다는 '우시장'으로 들어서고야 만 것 입니다. 사실 '우시장'은 숯불구이 전문점이지만 점심메뉴로 굴국밥 등 굴을 사용한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굴이 신선해서 그런지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한 맛이 진동합니다. 함께 들어있는 부추향도 가득하네요. 이렇게 추운 계절엔 그저 숟가락 크게 퍽퍽 퍼 먹는 게 최고인 것 같아요. 굴국밥을 시키면 기본 세팅이 위 사진처럼 나옵니다. 저는 매운 맛을 참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고추를 맛보는데요, 여기 고추는 맵데요. 후호~~ 하..
방심하다가 뒷통수 맞은 격으로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있습니다. 가을 옷 겨우 빨아서 정리해놨더니 바로 겨울 옷 꺼내서 드라이 맡겨야겠네요. ㄷㄷㄷㄷ 이런 날씨엔 뜨거운 탕이 제격이죠. 가격은 좀 있지만 가끔은 나를 위해 투자해야할 때도 있는 법이죠. 그래서 과감히 생대구탕을 지르는겁니다. 훈훈해지는 대구탕에 내 몸도 훈훈하게 달아오르죠. 특히나 술해장으로는 이만한 거 없습니돠~ '우리생대구'에서는 매일매일 올라오는 생대구만을 대구탕을 끓여냅니다. 생대구를 쓰기 때문에 당연히 더 맛있구요, '애'도 비린내 없이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어떤 곳은 애가 너무 비려서 하루종일 입에 그 맛이 남아있는 경우가 있죠? 그런 게 없습니다. 1인분을 시켜도 저렇게 냄비로 나와서 언제나 뜨겁게 끓여먹을 수 있습니다. 아..
여름에 명동에서 돈까스 냉면을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관련 글 : 2010/09/14 - [국민맛집] - 비냉에 돈까스 말아 드셔보셨어요? - 대왕돈까스&스테이크 ) 생각보다 비냉의 양념이 돈까스와 제법 잘 어울렸어요. 그런데 이번엔 얼큰뚝배기돈까스입니다. 2006년에 출시된 메뉴이긴한데 전 이제사 먹어봤네요. 겨울이니까 뜨거운 뚝배기에 보글대며 나오는 얼큰한 돈까스 한 그릇도 괜찮겠죠? 게다가 밥도 조금 나와서 밥을 말아먹어도 맛있습니다. 후후~ 불어가며 국물에 푹 담긴 돈까스를 건져먹는 맛도 괜찮더라구요. 게다가 아삭아삭한 양배추 샐러드까지. 돼지고기는 국내산이며 튀김옷도 의외로 바삭바삭합니다. 국물도 얼큰해서 술해장용으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속도 든든해지고 말이죠. 밥은 요렇게 말아드심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