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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이메일로 초대장이 한 장 날라왔습니다. '작가주의 소셜마케팅'을 실현한다면서 기업으로 날아온 초대메일을 모두 거절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건 웬지 가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갔습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초콜릿보다 밥이다'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행사였는데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여 밥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알리기 위한 행사가 아니였나 싶네요. 



세이브더칠드런에서는 2012년에 'Hi5캠페인'을 벌인다고 합니다. 아프라키와 아시아 저개발국에서는 아이들이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살아있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아이들이 무사히 5살 생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입니다. 5살이라니... 




행사 전반후에서는 세이브더칠드런 소개와 그들의 사업,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이야기가 잠깐 소개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돕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콩고난민인 '비비슈'가 만들어주는 콩고 사람들의 밥을 먹어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뽄두와 푸푸를 주로 집밥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정말 돈이 없을 때 먹는다는 멀건 죽같은 푸푸를 함께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푸푸가 맞을겁니다. 




사실 현장에서는 한국의 떡과 비슷한 형태의 푸푸도 만들었는데 그건 제 접시에 오지 않아 먹어보지 못했고 그나마도 없을 때 물을 더 많이 타서 끓인 게 왼쪽의 컵에 있는 형태의 푸푸가 아닐까합니다. 오른쪽은 뽄두입니다.

당연히 컵 속의 음식은 미음과 같아서 제대로 된 끼니가 될 수 없습니다. 양이나 많으면 모를까... 양이 많아도 엄청 빨리 소화될 것 같으며 매일매일 저걸 먹으면 힘이 하나도 없을 것 같네요.

뽄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밥 먹으며 반찬 먹잖아요. 이 반찬이 뭐냐에 따라 빈부의 차가 느껴지잖아요. (물론 밥도 그렇긴하지만) 그 차이일겁니다. 돈 좀 있는 사람들은 뽄두에 뭘 많이 넣어 푸짐하고 든든하게 먹겠죠. 하지만 제가 받은 음식은... 한국사람에게 있어선 반찬의 한 종류쯤... 




'먹는 언니'로 안 그래도 굶어죽는 아이들을 위해 뭘 좀 해야겠다는 생각은 늘 하고 있는데 막상 상 하려고 하면 또 그게 쉽지 않습니다. 거창하기 보다는 작은 것이라도 꾸준하게 하는 게 더 좋을텐데...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초콜릿보다 밥이다' 행사는 좀 어수선했지만 그들의 음식과 그들이 그마나도 먹을 게 있을 때 먹는다는 멀건 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는 데는 큰 점수를 주고 싶네요. 

사람들은 저마다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것 같아요. 그래도 나눌 수 있는 건 아무래도 제 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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