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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째 푸드로드 여정지였던 '윤씨밀방'을 잊을 수 없어 또 찾아갔습니다. 이거 이례적입니다. 어지간해서는 두번 찾지 않거든요. 하하핫. 근데 함박스테이크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유명하다는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구요. 

( 관련 글 : 2012/01/27 - 푸드로드 No.10 재미있고 맛있는 공간, 윤씨밀방(상수역 근처) )


 

윤씨 함박스테이크 정식, 머쉬룸 투움바 그리고 왕만두를 시켰습니다. 머쉬룸 투움바는 칠리페퍼의 매콤함, 버섯으로 길고 진한 크림스파게티라고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먼저 왕만두가 나왔습니다. 2개 3,000원하는 거에요. 음식을 많이 시켰기때문에 하나만 먹고 하나는 포장해달라고 하려고했는데 알아서 포장이 되어나온 셈이네요. 그래서 하나는 가방에 고이고이 간직하고 왔습니다. 집에서 먹었져. 캬캭.


 

크기는 대략 이렇습니다. 엄밀히 말해 만두는 아니에요. 저거보다 훨 큰 왕만두도 많거든요. 그래도 음식 하나하나에 저마다 특색을 살려 내오는 걸 보니 처음에 정성을 많이 넣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윤씨밀방하면 만두에 대해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하시던데 우리들은 거까지는 아니였어요. (우리들 = 먹는 언니 + 요술상자) 첫 맛은 후추맛이 강했고 만두속이 알올알올 살아있어 먹기가 좀 불편했어요. 마구 흩어졌거든요. 손으로 잘 잡아서 먹어야해요. 그래서 쿠킹호일에 싸줬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머쉬룸 투움바. 정말 소스가 많이 나오네요. 진한 크림소스 맞습니다. 살짝 매콤하기도 하구요. 전 떡볶이는 껄쭉한 걸 좋아하는데 파스타류는 소스가 없는 걸 더 선호하거든요. 근데 이건 맛있었습니다. 살짝 매콤해서 그랬을까요? 


 

그리고 그리워하던 윤씨 함박스테이크 정식~~ 계란노른자를 터트려 함께 먹으면 맛있죠. 이번에도 맛있게 먹었어요. 물론 함께 나온 떡볶이도~~ 요술상자님이 한 개 먹을 동안 제가 다 먹어버렸죠. 냐하하~

식사를 마치고 이번에도 어김없이 '폴 앤 폴리나'에 들렸습니다. 홍대쪽 올 때마다 갑니다. 퍼펙트에요. 사온 치아바타로 주말에 샌드위치 해먹었지요~~ 

빵을 사들고 그 옆에 있는 네스카페에 가봤답니다. 맨날 지나치곤 했는데 이번엔... 노곤노곤하게 앉아있는데 눈이 내리더군요. 아~ 카페에서 커피마시면서 눈이라니... 은근 매력있눼~ (13번째 푸드로는 2월 10일에 다녀왔습니다.)


 

 

푸드로드 심심하지 않게하려고 눈님이 와주시네요~ 돌아오는 길에 살짝 눈을 맞았지만 괜찮았어요. 비였으면 짜증났을텐데... ^^ 

14번째 푸드로드를 기대해주세요~~ (홍대/상수맛집 추천받아요~~)

윤씨밀방
02-3143-4116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11-6 지하 1층
윤씨 함박스테이크 정식 8,000원 / 머쉬룸 투움바 8,000원 / 왕만두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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