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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추천을 많이 받아 슬쩍 사두었다가 이제야 읽어본 책, <장사의 神>. 읽어보니 과연 재미있다. 오늘은 part 1 격으로 짧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할 일이 있는데 마냥 책이 좋다고 계속 읽을 수만은 없는 형편이라 많이 아쉽다. 더 읽고 싶은데 일단, 끊었다. 흑흑. 





나는 장사를 해 본적이 없지만, 먹는언니라는 닉네임으로 이 블로그를 7년째 운영하고 있다보니 음식점을 해 볼 생각은 없냐는 질문을 간혹 받곤한다. 하지만 내 경우는 음식점보다는 글 쓰는게 더 재미있기 때문에 그 때마다 '없다'로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음식점은 분명 몇 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 


1. 맛이 너무 없으면 안된다

2. 손님을 불편하게 할 정도로 친절하면 부담스럽다

3. 편안하게 즐겁고 재미있고 흥미있으면 맛은 좀 덜하더라도 좋아한다(재미와 흥미는 온전히 내 취향이지만)

4. 게다가 음식도 맛있으면 완전 감동한다


이정도?


음식점을 할 생각은 아직은 없지만 내가 좋아하고 원하는 음식점은 분명히 있다. 나는 먹으러 가서 그런 부분을 음식맛보다 더 많이 캐치하는 편이고 그를 중심으로 리뷰를 쓰고 있다. '맛'으로만 따진다면 나보다 훨씬 감각있는 미식가들이 많기 때문에 그를 따라잡을 순 없다.




장사의 신

저자
우노 다카시 지음
출판사
쌤앤파커스 | 2012-09-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과연 당신은 제대로 장사하고 있는가?『장사의 신』은 일본 요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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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즐겁게 먹을 수 있는 걸 좋아하고 그 때문에 맛 보다는 역시 개성을 좋아한다. 간혹 내가 미친듯이 좋다고 추천한 음식점이 순수한 식재료(?)만으로 음식을 하지 않았다고 질책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내가 재미를 느꼈기 때문이다. 나는 순수식재료만으로 만든 음식점만 선호하지 않는다. 길거리음식도 재미있으면 얼마든지 콜이다!


<장사의 신>은 일본 이자카야 경영에 관한 경험 이야기이다. 저자 우노 다카시는 이자카야로 성공한 경영인이라고 한다. 그가 성공을 하기까지의 이야기, 철학 등을 담아놓았다. 앞 부분에서 내가 '맞아맞아'라고 (마음으로) 소리친 것은 '즐거워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고객이 어떻게 하면 즐거워할 수 있을지는 늘 고민하고 당장 실행하라는거다. 


그래서 그는 잘 되는 가게들을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괜찮은 아이디어가 캐치되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보고 개성을 더하여 바로 실험해본다고 했다. 


사실 이건 음식점에만 해당되는 건 아닐 것이다. 모든 비즈니스에는 고객이 있기 마련이니 모두게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며 여기서 포인트는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이다. 저자도 말했지만 가게를 열 땐 유행을 쫓지말고 '나 스스로 오랫동안 해나갈 수 있을 것'을 고르라고 했다. 그래서 개성이 정말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나도 써먹어야겠다. 난 즐겁고 재미있고 흥미로운 걸 좋아하니까. 


일단, <장사의 신> 후기 첫 번째는 여기까지. 내일 조금 더 읽고 또 기록해봐야겠다.


♨ 오늘의 독서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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